“구민에게 없어서는 안 될 기관으로…”
“구민에게 없어서는 안 될 기관으로…”
  • 장윤진 기자
  • 승인 2013.08.2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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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의를 반영한‘민관협치’체제 … 서대문구 친환경급식지원센터

전국 학교급식지원센터를 가다 ⑭
‘학교급식지원센터는 2006년 학교급식법이 전면 개정되면서 학교급식의 질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의 우수농산물을 학교에 공급한다는 취지로 설립되기 시작했다. 본지는 2013년 신년호를 시작으로 전국의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직접 찾아가 각 센터만의 특징과 활동상을 알리고자 한다. 그열네 번째로 지역 주민의 민의를 최대한 방영해 설치된 민관협치의 센터인 서대문구 친환경학교급식지원센터 전은자 센터장을 만나봤다.


▲ 서대문구 친환경급식지원센터 전은자 센터장
명 칭: 서대문구 친환경급식지원센터
계약학교 : 어린이집, 유치원 18곳 / 초·중·고 35개교
운형형태 : 서대문구청

서대문구 친환경급식지원센터(이하 센터)의 기본적인 핵심 가치는‘우리 아이들의 건강’과 ‘우리 농업 살리기’이다. 이에 따라 어린이집,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에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친환경 식재료를 공급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그리고 장기적으로 우리 농업이 살아나 도·농간의 밥상공동체가 하나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친환경 쌀 직거래 ▲학교 급식용 우수 김치 공동구매(국내산 100%) ▲도농교류체험활동 ▲학교텃밭 운영 ▲친환경 전통된장 담그기 ▲매실장아찌 담그기 등 다양한 식생활교육을 지원한다.

더불어 최근에는 방사능 및 중금속 오염 없는 수산물, 무첨가물·저염의 가공품 등 안전하고 건강한 친환경 급식만들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주민이 실제 운영에 참여
특히 센터는 운영위원회가 자문위원회 수준이 아닌 실제 운영에 민주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춰 운영하고 있다.

전은자 센터장은“우리 센터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관이나 행정에 의한 생색내기용 센터가 아닌 서대문구 주민의 민의를 최대한 반영해서 설치된 민관협치의 센터”라며 “운영위원회 구성을 보면 초중고 영양(교)사, 생협, 학부모, 교육지원청, 구의회, 유아기관, 보건소 위생과, 서대문구 여성가족과 등으로 구성됐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 어린이급식지원센터와 공공급식지원센터를 포괄할 수 있는 급식센터로 추진하기 위한 방향을 지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대문구민들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안전한 급식, 안전한 먹거리를 보장할 수 있는 지속발전 가능한 센터를 꿈꾸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도시와 농촌 상생
전 센터장은 “친환경 급식은 매우 공익적이고 공공적인 영역이기에 급식의 최일선 현장인 학교와 함께 만들어 가야 한다”며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학교 급식 식재료의 품질개선을 위해,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보장하는 급식의 안전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도시와 농촌이 상생할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간다면 우리의 전통인 밥상공동체는 다시 살아날 것”이라고 전했다.

서대문구 센터는 지역 주민을 중심으로 지역의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센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지역의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센터를 만들어가고 있는 전은자 센터장 직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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