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의 노하우’ ‘지자체 지원’으로 우수한 식재료 제공
‘농민의 노하우’ ‘지자체 지원’으로 우수한 식재료 제공
  • 장윤진 기자
  • 승인 2013.10.1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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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장비 이용, 식재료 유지·공급… 안동시 학교급식지원센터

전국 학교급식지원센터를 가다 ⑯

‘학교급식지원센터는 2006년 학교급식법이 전면 개정되면서 학교급식의 질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의 우수농산물을 학교에 공급한다는 취지로 설립되기 시작했다. 본지는 2013년 신년호를 시작으로 전국의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직접 찾아가 각 센터만의 특징과 활동상을 알리고자 한다. 그 열일곱 번째로 학교급식법개정과 급식비지원조례정 운동으로 지역 최초 주민발의를 통해 설치된 안동시 학교급식지원센터 정한길 센터장을 만나봤다.

▲ 정한길 센터장
명 칭 : 안동시 학교급식지원센터
취급품목 : 친환경농산물외 가공품 등
계약학교 : 안동시 42개교, 노원구 41개교
운형형태 : 민간위탁 운영
규 모 : 부지 3,803㎡(급식센터 지상 1층, 물류시설 지상 3층)

안동시 학교급식지원센터(이하 안동센터)는 지난 2003년 11월 지역 최초 주민발의를 통해 관련 조례가 제정됐다.

이를 근거로 영농조합법인 ‘나눔과 섬김’이 학교급식지원센터 설치 사업자로 선정, 2010년 11월 도·시의 지원으로 12억5000만 원이 투입돼 준공됐다.

특히 전처리시설, 입·출고실, 분배실, 세척실, 포장실, 축산가공실, 내장냉동실, 실험실, 위생실 등을 비롯해 각종 관련 실험장비 등의 HACCP 시설에서 신선한 식재료를 유지하고 위생장비, 전자동 제어시스템, 냉동탑차 등 최첨단 장비 등을 갖춰 유통하고 있다.

농민 노하우 ‘친환경 쌀 수매’
특히 안동센터는 ‘안동시 친환경쌀 생산자회’와 함께 농민과 소비자 입장을 함께 배려해 수매가격을 정한 후 계약재배로 공급하고 있다.

정한길 센터장은 “농민 단체가 지역 친환경쌀 가격 형성과 지자체 지원 등을 주도, 운영하고 있다”며 “이는 1995년 12월부터 경북지역 쌀 등을 수매한 노하우를 2009년 11월부터 학교급식용 친환경 쌀 수매로 이어 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식생활 강사단, 식생활 교육
더불어 안동센터는 어린이농촌체험과 녹색식생활 교육을 병행 하고 있다. 특히 학교급식에 농산물을 공급하는 농민들과 함께 식생활교육 진행 및 농촌체험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식생활교육 강사단을 운영해 유아기관과 초등학교에서 식생활교육을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사원들에게 농업농촌에 대한 이해, 식생활교육, HACCP 위생교육 등을 정기적으로 교육하고 있다.

어머니 마음으로 식재료 공급
그 결과 안동센터는 ▲학교급식 우수 농수산물 공급확대 시범사업 선정(농림수산식품부, 2011년) ▲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활성화 사업 선정(농림축산식품부, 2013년) ▲식재료 우수관리업체 지정(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2013년) 등의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정 센터장은 “농민과 학생,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할 일이 많다”며 “앞으로 지역 우수농축산물 공급확대, 직거래 공동구매 확대를 위한 종합적 관리체계 구축, 안정적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 체계 구축 등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이어 “건강하고 안전한 친환경농산물을 어머니 마음으로 공급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학교급식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식재료 공급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정한길 센터장과 직원들 <사진제공_안동시학교급식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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