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친환경 식재료, 수도권 학교급식 납품 확대
지역 친환경 식재료, 수도권 학교급식 납품 확대
  • 장윤진 기자
  • 승인 2013.11.08 0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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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식 시범농협 선정… 광양시 학교급식지원센터

전국 학교급식지원센터를 가다 ⑲ 

학교급식지원센터는 2006년 학교급식법이 전면 개정되면서 학교급식의 질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의 우수농산물을 학교에 공급한다는 취지로 설립되기 시작했다. 본지는 2013년 신년호를 시작으로 전국의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직접 찾아가 각 센터만의 특징과 활동상을 알리고자 한다. 그 열아홉 번째로 학교무상급식 확대로 경영 호전의 기회를 맞이한 광양시 학교급식지원센터(이하 광양센터)의 김영배 조합장을 만나봤다.
▲ 김영배 조합장

명칭: 광양시 학교급식지원센터
취급품목 : 친환경농산물
계약학교 : 253개교
운형형태 : 지자체와 농협 협약
규모 : 지상 2층, 연면적4513㎡

 

광양시는 지난 2004년 11월 국내 최초 ‘농산물수출물류센터’를 완공했다. 그리고 광양원예농협농산물수출물류센터(조합장 김영배)는 학교급식 식재료를 지원 사업에 착수, 광양시 학교급식지원센터(센터장 이승룡)로서의 역할을 확장 연계했다.

그리고 ▲성장기 학생들의 건전한 심신발달 도모 ▲품질이 우수한 농수축산물의 소비촉진 ▲친환경농산물 유통 판로 개척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에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2005년 6월에는 광양시 학교급식 위원회에서 학교급식 운영주체 계약기간을 연장, 센터와 학교급식과의 활발한 연계사업을 이어갔다.

학교급식 시범농협으로 선정
학교급식 운영주체 계약기간 연장 완료 승인은 총 4단계에 걸쳐 완성됐다.

먼저 1단계(2004, 도입단계)에는 보육 유치원, 초, 중, 고등학교 각 1개소씩 5개소를 시범학교로 선정해 쌀을 제외한 부식전량 친환경농산물을 지원했다. 그리고 2단계(2005, 시범단계)에는 시범학교를 광양시 학교의 50%(42교)로 확대 선정해 지원하고 그 외 학교 및 시설에는 일반농산물을 지원했다.

3단계(2006년, 활성화단계)에는 친환경 시범학교를 70%(64교)로 확대, 선전해 지원했다. 특히 시범학교에 쌀을 포함한 친환경 무농약 농산물, 그 외 학교 및 시설에는 일반농산물을 지원했다. 마지막 4단계(2007년, 정착단계)에는 전 학교를 대상으로 친환경 무농약 쌀을 포함해 전체 농산물을 친환경 농산물로 지원했다.

김영배 조합장은 “이러한 단계 기간 이후 광양센터는 농협중앙회 학교급식 시범농협 선정돼 전국 농협에서 견학지로 각광받았다”며 “하지만 여기서 멈추지 않고 전국 유통 네트워망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친환경 농산물 확대, 흑자 기록
한편 센터는 개장 초기 수출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초반 2년간 적자를 면치 못했었다. 그러나 학교무상급식이 확대되고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경영 호전의 기회를 맞았다.

특히 광양센터는 애호박, 양상추, 오이 등 전남에서 생산되는 100여종의 친환경농산물 전량을 전남과 수도권 등지 학교급식으로 공급한다. 이에 따라 센터는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 매년 1억대의 흑자를 내고 있다.


김 조합장은 “현재 센터는 광양시 관내 친환경 농가와 계약재배하고 있다”며 “광양시의 주 품목인 애호박은 전량 수매해 광양시 학교급식에 공급하고 나머지 품목은 서울, 경기 등 수도권 학교급식에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전남, 수도권에 학교급식 식재료를 공급하며 흑자를 달성한 김영배 조합장과 직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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