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비누 사용 손 씻기 예방효과 높아’
질병관리본부 ‘비누 사용 손 씻기 예방효과 높아’
  • 신혜정 기자
  • 승인 2014.07.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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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별 다양한 캠페인 진행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양병국)는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여름철, 각종 감염병(장티푸스, 중동 호흡기증후군, 수족구병, 눈병 등)을 예방하기 위해 ‘전 국민 손 씻기 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는 감염병 예방의 기본이 되는 올바른 손 씻기 방법을 안내해 해외 감염병 유입을 최소화하고 국민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캠페인은 지자체별로 지역 특성을 살려 지역주민과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한다.

주요 계획은 ▲강릉시장 ‘2014 경포여름바다예술제’(7.25.~8.3.) ▲제천시장 ‘제1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8.14~19) ▲부산 동구청장 ‘2014년 부산 차이나타운특구축제’(9월) 등이다.

손 씻기는 감염병 예방의 가장 기본이 되는 수단으로 수인성 감염병의 약 50~70%는 손 씻기만으로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비누를 사용한 손 씻기는 세균을 효과적으로 제거해 물로만 씻는 것보다 감염병 예방의 효과가 높다.

하지만 ‘2013년도 손 씻기 실태 및 국민 손 씻기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대부분이 손 씻기 실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지만(필요성 인지율 90%), 전화설문조사 결과 비누로 손 씻기 실천은 2006년 63.2%에서 2013년 66.7%로 정체된 수준을 보였다.

또한, 공중화장실에서 용변 후 손을 씻는 사람의 비율이 73%로 이중 비누로 손을 씻는 사람의 비율은 33%에 그쳤다.

질병관리본부는 화장실시민문화연대(대표 표혜령)와 함께 전국 공중화장실에 손 씻기 홍보 스티커를 부착할 예정이며, 전국 초·중·고 학생들의 올바른 손 씻기 습관 정착을 위해 교육부와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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