껍질까지 말린 ‘건포도’ 으뜸 건강식품
껍질까지 말린 ‘건포도’ 으뜸 건강식품
  • 장윤진 기자
  • 승인 2014.10.2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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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_대한급식신문DB>

포도를 말려 만든 ‘건포도’가 건강식품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포도 껍질에는 레스베라트롤이라는 성분이 들어있는데 미국 로체스터 대학 메디컬센터의 연구에 따르면 레스베라트롤이 암세포의 에너지 생산센터인 미토콘드리아의 활동을 방해하고 암세포의 특정 단백질을 억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즉 포도껍질이 암 예방 효과가 있는 것이다.

또한, 건포도에는 항산화 성분도 풍부하다. 항산화 성분은 우리 몸의 세포가 산화하는 것을 보호해 노화를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뿐만 아니라 체내 콜레스테롤과 지방의 산화를 막아 혈전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건포도의 짙은 갈색과 단맛을 연관시켜 ‘인공적으로 당을 섞은 것 아닐까?’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이는 건포도를 자연 건조하는 과정에서 당이 응축해 생긴 천연색으로 건포도를 만들 때 인공 첨가물은 들어가지 않는다. 오히려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를 해소하는 효과가 있다.

한편 건포도는 치아 건강에도 좋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미생물학협회 105회 회의에서는 ‘건포도 내 파이토케미컬 성분이 잇몸병과 충치의 원인인 입 속 박테리아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건포도에 함유된 올레노익산, 올레노익 알데하이드, 베툴린, 베툴리닉산, 5-하이드록실-2-풀푸랄 다섯 종의 파이토케미컬 성분이 구강 내 박테리아 성장을 느리게 하고 박테리아가 치아 표면에 부착하는 작용을 막아 플라그 형성을 예방해 치아를 건강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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