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화 사업, 시설별 적정 수준의 면적 확보 중요
현대화 사업, 시설별 적정 수준의 면적 확보 중요
  • 이의경 기자
  • 승인 2014.11.21 18: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만족도, 조리원 전용화장실·가스보관실↑ 식품보관실·급식관리실↓

■ 경남지역 영양(교)사의 급식시설 설비에 대한 인지도 분석


공동 연구자 김현아 교수 (경남대학교 식품영양학과) / 전 영 (경남대학교 교육대학원 영양교육전공)


본 연구는 학교급식환경 개선 및 앞으로 진행될 급식시설 현대화에 실질적이고 유용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진행했다. 조사기간은 2012년 7월 23일~8월 31일로 경남지역 초·중·고등학교에 근무하는 학교급식 영양(교)사를 대상으로 총 275부 설문조사결과를 최종 분석했다.

학교급식 운영특성 현황
조사대상자의 평균 연령은 38세였고 학교급식 총 경력은 평균 11.30년으로 6~15년(40.4%)이 가장 높았다. 직위형태는 영양사 53.5%, 영양교사(기간제 교사 포함) 46.5%였다. 경남지역 1일 평균 급식인원은 640.70명, 1일 급식횟수는 대부분 1식(84.7%)이고 조리 종사자는 평균 6.27명이었다.

현대화 사업 실태
경남지역 학교 275곳 중 학교급식시설 현대화사업을 완료한 학교는 90곳(32.7%), 완료하지 못한 곳은 185곳(67.3%)이다. 특히 미완료 학교 185곳 중 앞으로 현대화 계획이 있는 곳은 46곳(24.9%)에 불과했고 139곳의 학교가 현대화 계획이 없었다.

급식소 부대시설 보유 실태 차이
급식을 위해 기본적으로 필요한 시설인 식당, 조리실, 식품보관실, 급식관리실, 가스보관실은 현대화사업 완료 여부와 상관없이 이미 보유하고 있었다. 특히 가스보관실의 경우 급식시설의 안전과 직접 연결된 만큼 현대화 사업 완료와 관계없이 먼저 설치됐다.

그러나 검수실, 전처리실, 식기세척실, 소모품보관실, 조리원전용화장실, 샤워실, 세탁실, 보일러실, 배식운반차 보관실은 현대화사업 완료 학교에만 있었다. 이중 세척-소독 공간은 사용에 가장 불편을 주는 공간으로 개선이 가장 시급한 곳으로 꼽혔다. 또한, 배식운반차 보관실은 위생적인 급식을 위해 직접 필요한 설비인 만큼 이에 대한 개선이 조속히 이뤄질 필요가 있다.

현대화 사업에 따른 만족도
학교급식시설 현대화 사업이 완료된 학교는 전처리실, 식품보관실, 소모품보관실, 급식관리실, 샤워실 면적을 미완료 학교보다 넓게 인식하고 있었다. 한편 현대화가 완료된 학교에서 가장 만족도가 높은 시설은 조리원 전용화장실, 가스보관실, 세탁실이었고 만족도가 낮은 부대시설은 식품보관실, 급식관리실 등이었다. 특히 영양사들은 현재 시설에서 조리공간 내 전처리실 설치, 수납시설 공간확대를 가장 많이 희망했다.

현대화 사업, 면적 확보 우선
학교급식시설 현대화 완료 학교는 바닥, 출입구, 배수, 수도, 조명, 수세시설, 급식관리실, 화장실, 샤워실, 전처리실이 잘 설치됐다. 반면 벽, 천장, 창문, 창고는 완료 학교와 미완료 학교 간에 차이가 없었다. 이번 연구 결과 앞으로 학교급식시설 현대화 사업이 조속히 이뤄져야 하고 현대화 사업을 할 경우 급식 위생 관리에 기본적으로 필요한 시설별 적정 수준의 면적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 판단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