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들들이 먹는 군급식, 이제 걱정하지 않습니다”
“우리 아들들이 먹는 군급식, 이제 걱정하지 않습니다”
  • 편집국
  • 승인 2014.12.1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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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 어머니 장병급식 모니터단 김용옥 단원

카페테리아

지난 3월, 방위사업청에서는 어머니 장병급식 모니터단을 선정했다. 이는 정부에서 실시하는 최초의 국민 참여단으로 어머니들과 함께 군 급식의 안전과 신뢰를 가지고 국민들에게 다가가려는 정책이다.

필자의 경우 아들이 해군으로 입대한 후 병무청과 국방부에 관심을 가졌고 이미 병무청의 블로그 어머니 기자단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걱정 반 호기심 반으로 접수를 했다. 하지만 이력에는 병무청어머니기자단을 넣지 않았다. 혹시나 선정돼 활동하게 됐을 때 실수로 병무청에 누를 끼칠까봐서다. 지금 생각하니 자신감이 부족했던 것 같다.

4:1이라는 경쟁에 면접을 보는 방위사업청 역시 어머니들의 군에 대한 관심을 읽었을 것이다. 이렇게 시작된 방위사업청의 어머니 장병급식 모니터단은 4명을 기준으로 3팀이 5월 23일 발대식, 방위사업청 청장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제1기 어머니 장병급식 모니터단의 활동이 시작됐다.

이후 특수전사령부 방문, 군 장병들과 급식을 하고 군 식당 위생도 둘러봤다. 방위사업청에서 주최하는 민관군기술협력 박람회와 대한급식신문사 주최 우수급식산업박람회도 다니면서 군 급식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나갔다.

3/4분기 활동과제로 필자가 소속된 팀에서는 ‘장병급식 첨가물연구’를 실시했으며 상반기 급식업체 방문은 군대리아의 햄버거 빵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김치공장을 불시 점검했다. 민·관·군이 함께하는 급식 생산업체 불시점검에서는 대한민국의 산업기술까지도 인정을 하게 됐으며 방위사업청에서는 어머니모니터단의 활약에 신뢰를 갖게됐다.

하반기의 급식업체 방문에서는 철저하게 위생 점검 하는 방위사업청의 관심에 군 입대를 앞둔 어머니들의 걱정이 다소나마 해소됐을 것이다. 특히 해산물업체의 HACCP 최첨단시설에 또 한 번 감탄했다.

정부3.0과 함께하는 방위사업청에서 어머니 장병급식 모니터단으로 활동했다는 사실도 2014년을 마무리하는 최고의 영광이었다. 처음 접하는 군 장병들의 먹을거리를 책임져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지만 커다란 기대감도 있었다. 특히 어머니 모니터단 중 병무청 블로그 어머니 기자단이 함께해 방위사업청과 병무청이 연계할 수 있는 장점을 살려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어머니 장병급식 모니터단은 장병들의 먹을거리 모니터링, 장병급식 생산업체 견학 및 위생 점검을 실시하면서 대한민국 국군장병들의 생활을 볼 수 있고 국민들의 대표로 밖에서 나라를 지킨다고 생각한다.

2015년에도 대한민국의 국군장병을 둔 어머니들의 활약을 기대하며 2014년의 미비했던 점을 보완하고 어머니 장병급식 모니터단이 한 발 앞서 갈 수 있도록 대한민국의 국민들이 긍정으로 바라보길 기대한다.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국군장병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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