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감량보충제 '안전·효능성… 글쎄?'
체중감량보충제 '안전·효능성… 글쎄?'
  • 이의경 기자
  • 승인 2015.01.02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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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컨슈머리포트, FDA 검사 불구 '천연'이라도 안전상 우려 높아

미국 컨슈머 리포트(Consumer Reports)가 미국인 30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체중 감량용 보충제를 섭취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보충제의 안정성과 효능을 인지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응답자 대부분은 체중 감량용 보충제가 어떻게 시판되는지 분명하게 알지 못해 소비자가 제품의 안전성과 효능에 대해 완전히 인지하지 못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체중을 줄이기 위해 식이 보충제를 섭취하는 사람 중 20%는 보충제가 안전하고 미 식품의약품청(FDA)의 검사를 받았다고 믿고 있었다.

특히 응답자 20%는 보충제가 '천연'이기 때문에 엄격하게 규제된 처방 의약품보다 더 안전한 것으로 믿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많은 식이보충제가 안전상에 대한 우려로 규제되어온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연구결과를 통해 드러난 바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체중 감량 보충제 중 2/3가 금지 성분을 함유, 사용자 중 절반 가량이 적어도 1번은 심박수 증가 뿐 아니라 구강 건조, 설사와 변비를 포함한 심각한 소화문제와 같은 부작용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체중 감량제의 효능에 대해서는 응답자 중 1/3은 전혀 몸무게가 감소하는 것을 느끼지 못했고 응답자 중 9%만이 목표로 삼은 체중까지 몸무게를 뺐고 몸무게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보충제를 복용하면서 체중이 감소한 사람 중에서도 85%는 다시 몸무게에 변동이 생겼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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