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보건환경연구원, 야외 쑥‧냉이‧달래 20건 중 6건 기준치 초과
경남도는 도내 도심 하천·도로변 등 오염 우려지역에서 자라는 야생 봄나물 20건을 채취해 중금속 오염도를 조사한 결과 6건에서 농산물 중금속 허용기준 보다 납이 높게 검출됐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오염지역에서 쑥(2건), 냉이(2건), 미나리(1건), 민들레(1건)가 농산물의 중금속 허용기준 보다 높게 검출됐다. 봄철 야외활동 시 도심 하천변, 도로변 등 오염 우려지역의 야생 봄나물을 채취·섭취하지 않는 게 좋다.
봄철 쉽게 채취할 수 있는 고사리, 고비 등은 소화기계 장애, 질경이는 배뇨장애, 원추리는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어 반드시 익혀 물로 충분히 우려낸 후 조리, 섭취해야 하며 들녘이나 야산 등에서 봄나물과 유사한 독초에 의한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 봄나물에 대한 지식이나 경험이 없으면 채취하면 안된다.
한편 농산물 중금속 기준은 쑥, 냉이, 민들레 등 엽채류는 납 0.3mg/kg 이하, 카드뮴 0.2mg/kg 이하이며 달래, 미나리 등 엽경채류는 납 0.1 mg/kg 이하, 카드뮴 0.05 mg/kg 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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