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가 플라스틱 용기로 뜨거운 음료나 음식을 자주 섭취하면 성(性) 조숙증이나 여성화 경향을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가소제는 플라스틱에 첨가해 고온에서 성형가공을 용이하게 하는 유기물질로 다이옥틸프탈레이트(DOP), 다이옥틸아디페이트(DOA) 등이 있다. 성 조숙증을 유발하는 인자로는 유전자, 비만, 식습관, 스트레스, 성 접촉, 환경적 요인이 있는데 이중 환경적 요인은 가소제와 관련돼 있다.
이번 조사 대상자들은 모두 가슴 발육이 이미 시작되고 있었으며 6세에 생리를 시작한 경우도 있었다. 리 교수는 “대부분의 소녀들이 차 음료나 뜨거운 두유를 플라스틱 컵에 거의 매일 마시고 있었다”며 “플라스틱 컵에 담긴 음식은 가소제 용해율을 2∼3배 더 높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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