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수 전북도 의원 "지역경제 활성화 위해 적극 검토 필요"
공공기관의 단체급식소(구내식당) 의무 휴일제 도입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현재 전북도를 비롯한 서울, 대구 등 7개 광역 시·도에서는 매월 1~3회 단체급식소 휴무를 실시해 공공기관 주변 음식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조금이나마 숨통을 터주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지역내 14개 시·군 중 남원시, 완주군 등 5개 지자체는 휴무제를 도입하지 않았으며 일부 시·군은 월 1회 또는 형식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실정이다.
강 의원은 "대부분의 공공기관 종사자들은 직장 내에 있는 구내식당을 이용하다 보니 공공기관, 기업체 주변 소상공인들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공기관에서 앞장서 구내식당 의무 휴무제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와 관련해 강 의원은 지난 11일 제322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송하진 도지사와 김승환 도교육감을 상대로 ▲학교급식소 및 복지기관 등을 제외한 도내 71개 공공기관의 단체급식소 휴무제 도입 장려 방안 ▲단체급식소 지역 농수산물을 우선 사용해 지역 농수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 방안 ▲학교 단체급식에서 우리지역 농산물 권장 방안 등을 공식 요청했다.
한편 지난 2003~2012년도까지 전북지역 자영업 폐업은 27만여 개에 달하는 반면 이들의 소득은 강원, 전남에 이어 전국 최하위권 수준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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