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지정 명품 수산물
농식품부 지정 명품 수산물
  • 대한급식신문
  • 승인 2009.12.05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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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안에서 바다향기가 살아 숨쉰다

바야흐로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수산물이 맛있는 철이 돌아왔다. 어떤 수산물을 먹어야 신선하고 맛이 있을까. 최근 농림수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우수 수산물 브랜드를 발굴하고 수산물의 인지도 향상을 위해 ‘2009 수산물브랜드대전’을 열었다. 대상에 안동간고등어 등 총 12점이 선정됐다. 농식품부가 선정한 우수 수산물 브랜드를 소개한다.


◆ 짭쪼름하게 감칠맛 나는 ‘안동 간고등어’

경상북도 안동은 바다가 없어 예로부터 간고등어가 발달했다. 싱싱한 고등어를 소금에 절인 ‘간고등어’는 그 맛이 소문나면서 안동 특산물이 됐다. (주)안동간고등어는 안동과학대와 산학공동개발을 통해 전통의 맛을 살린 ‘안동간고등어’라는 브랜드를 출시했다. 제주 바다에서 잡은 통통하고 신선한 고등어만을 사용해 맛을 유지하고 있다. 3년간 짠맛을 빼낸 질 좋은 천일염을 사용하고 단계별 염장법과 신선함을 유지한 냉동숙성, 철저한 위생관리의 제조과정을 거쳐 안동간고등어 특유의 감칠맛을 낸다. 이번 2009 수산물브랜드대전에서 대상을 받았으며 전국 유통망을 자체 확보하여 유통구조의 안정화를 꾀하고 위생적인 제품생산과 품질관리에 성공한 수산물 대표브랜드다. 현재 해외 10여 개국에 제품이 수출되고 있다.
(문의_ 054-853-4108 www.godunga.co.kr )

◆ 임금님 수라상에 오르던 맛 그대로 ‘기장愛’ 미역


부산 해운대에서 해안도로를 따라 북쪽으로 12km쯤 가면 다시마로 유명한 기장군이 있다. 기장 앞바다는 난류와 한류가 교차하는 지점으로 품질이 좋은 기장미역과 기장다시마가 생산된다. 기장미역은 조선시대 세종실록지리지에 임금님 수라상에 진상된 미역으로 기록되어 있다. 기장물산(주)은 기장특산물만을 원료로 사용해 자연그대로 상품을 만들고 있다. 그 결과 해양수산부 장관이 인증한 전통식품 생산업체, 부산광역시가 선정한 명품 수산물로 지정됐다. 브랜드 ‘기장愛’는 가족이나 지인에게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선물을 드린다는 의미로 좋은 재료를 엄선해 만들고 있다. 이번 2009 수산물브랜드대전에서 은상을 받았다.
(문의_ 051-723-0707 www.kijang.co.kr )

◆ 오염되지 않고 육질이 뛰어난 ‘선운산 풍천장어구이’

갯벌이 살아 쉼 쉬는 전라북도 고창군 선운산 어귀의 4km에 달하는 ‘인천강’은 큰바람이 서해의 바닷물을 몰고 들어 온다하여 ‘풍천’이라 한다. 고창영어조합법인은 이곳 인천강을 터전으로 한 장어를 ‘고창 선운산 풍천장어’로 브랜드화 했다. 고창 선운사의 풍천장어는 바다 부근이 염도가 높아 고기가 오염되지 않고 육질이 뛰어나 예전부터 식도락가들 사이에 잘 알려져 있었다. 이러한 풍천장어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고창영어조합법인’ 은 생산에서 가공까지 전통적인 제조방법을 도입, 지역특화상품으로 자리매김 하도록 했다. 양념을 바르고 굽기를 여러 번 반복하여 구워낸 장어는 장어 육질 속까지 깊은 맛이 배어 있다. 원적외선 구이로 영양 손실은 적고 지방은 빠져 맛이 담백하다. 또 전통방식으로 5시간 달여 만든 '양념소스’는 장어에 발라 구우면 비린내 제거 및 장어의 고유 맛을 느낄 수 있다. 선운산 풍천장어 역시 2009 수산물브랜드대전 은상을 받았다.
(문의_ 063-561-2244 www.poongchun.co.kr )

◆ 쫄깃하고 부드러운 ‘명품녹차 오징어’


경상남도 진해시에 있는 (주)세계로수산은 ‘명품녹차 오징어’로 은상을 수상했다. 명품녹차 오징어는 녹차잎 성분을 가미시켜 오징어 특유의 비린내를 제거함으로써 굽지 않고 먹을 수 있도록 연구 개발한 기능성 오징어다. 염도를 낮춰 짜지 않고 껍질을 두 번 벗겨내어 육질이 부드럽고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다고 한다. 농수산물유통공사 선정 대한민국 수산물 수출유망 10품목 중 12개 수출지원업체로 선정되어 해외수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문의_ 055-547-8662 www.sgsusan.co.kr )

◆ 햇볕에 말려 고소한 맛이 깊은 ‘장흥무산 친정김’


전라남도 장흥군은 득량만의 친환경 청정해역에서 생산된 무산(無酸) 김이라는 뜻으로 브랜드 ‘장흥무산 친정김’을 출시했다. 장흥무산 친정김은 인공적인 산을 사용하지 않고 햇볕을 이용해 잡태를 제거하는 친환경전통방식으로 양식한다. 때문에 색이 다소 떨어지지만 햇볕에 말려 김 고유의 고소한 맛이 한층 더 깊다. 결혼한 여성들에게는 친정의 옛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감동을 주며 청소년들에게는 외갓집을 연상케 하는 따스하고 고소한 맛을 전한다는 의미로 브랜드에 ‘친정’이라는 말을 넣었다고 한다. ‘장흥무산 친정김’은 올해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으로부터 친환경수산물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이번에 은상을 받았다.
(문의_ 061-860-0414 www.jangheung.go.kr )

◆ 싱싱하게 살아 숨 쉬는 ‘숨굴’


경상남도 거제시에서 생산되는 (주)중앙씨푸드의 ‘숨굴’은 이번 수산물브랜드대전에서 은상을 수여했다. 브랜드 ‘숨굴’의 ‘숨’은 숨쉬는, 살아있는, 호흡하는 뜻의 순우리말이다. 첨단기술을 이용하여 숨을 쉬는 듯한 상태 그대로 신선한 굴을 소비자에게 전달한다. ‘숨굴’은 거제도의 청정해역에서 길러져 알이 굵고 통통하다. 특히 미국패류위생회의(ISSC)에서 제정하고 식품의약관리청(FDA)이 인가한 패류위생관리모범법령의 모든 조건을 충족시키는 최첨단 자동화 공장에서 7.2℃ 싱싱제조시스템으로 생산되고 있다.
(문의_ 055-633-5104 www.singsings.co.kr )

이제남 기자 사진_ 한국어촌어항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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