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급식, 고기 필수… 감염병 예방 효과 ↑
노인급식, 고기 필수… 감염병 예방 효과 ↑
  • 장윤진 기자
  • 승인 2015.09.04 1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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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문형경 교수팀, 65세이상 남녀 고기섭취량 조사

우리나라 고령층(65세 이상) 대부분이 권장량만큼의 고기를 섭취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국대학교 식품영양학과 문현경 교수팀의 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 여성의 91.2%, 남성은 83.9%가 권장 육류 섭취량에 미달했다. 고령층의 하루 육류 섭취 권장량은 남성 93.4g, 여성 51.4g이다.

육류는 콜레스테롤 함량이 많아 각종 질환을 유발하는 주범으로 여겨 섭취를 줄이는 경우가 있으나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단백질, 철분의 주요 공급원이므로 무조건 피하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

특히 고기에 많이 들어 있는 콜레스테롤은 동맥경화 등 혈관질환을 일으키는 원인 중 하나지만 우리 몸을 유지하기 위해 꼭 필요한 성분이다.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을 이루는 기본 단위인 세포의 세포막, 신경세포의 수초, 지단백을 구성하는 성분이다. 또한 스테로이드 호르몬과 담즙산을 만드는 원료다.

고기의 구성은 수분 75%, 단백질 20%, 지방 5%로 고기의 단백질은 체내 면역기능을 높여준다. 또한 고기를 거의 먹지 않으면 지용성 비타민 A, D, 항산화효과가 높은 비타민 E 등이 부족해질 수 있다.

한편 우리가 즐겨먹는 육류는 붉은 색의 소고기, 돼지고기, 흰 색의 닭고기, 생선 등이 있다. 이중 지방함량이 높은 붉은 색보다는 흰색 고기가 더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하버드대 건강센터 연구팀이 평균 54세 남성 3만 8000명, 평균 47세 여성 8만 4000명을 대상으로 28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붉은 고기를 매일 섭취하는 이들이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일찍 사망할 가능성이 20%나 높아졌다고 밝혔다.

조리할 때는 가능한 기름기 적은 부위를 선택하고 눈에 보이는 기름은 최대한 제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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