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분야별 인증 기본요건 등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할랄식품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자 ‘할랄식품 생산 기술 안내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 안내서는 지난 4월 3일 농촌진흥청 내에 조직한 ‘할랄식품 연구개발 전담팀’이 올해 할랄인증식품 수출활성화를 위한 기술적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자 제작했다.
특히 할랄식품인증을 받기 위한 원료단계의 생산 방법에 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제1장에서는 할랄식품의 개념과 이해를 바탕으로 전 세계 식품시장의 약 16%를 차지하는 시장 현황과 특성을 소개했다. 제2장은 주요 나라별 할랄식품 생산, 인증 요건과 함께 국내 유일의 할랄식품 인증기관인 한국이슬람교중앙회(KMF)의 인증 절차와 기준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제3장은 이 안내서의 핵심으로 축산, 농산물, 한식 및 발효식품, 외식 분야별로 할랄식품 인증을 받기 위해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원료 생산 조건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축산 분야는 사육단계부터 도축, 농산물분야는 종자부터 수확후관리, 발효 및 한식 분야는 식재료 선택부터 가공·판매 과정, 외식 분야는 국내 할랄 외식업소 인증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발간한 책자를 유관기관과 전국의 농촌진흥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다. 또한 농촌진흥청 농업과학도서관 누리집(http://lib.rda.go.kr)에서 PDF로 볼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이진모 연구정책국장은 “할랄식품 생산 기술은 원료 농·축산물의 생산단계부터 수확 후 관리·가공단계까지 전 과정이 중요한만큼 이 안내서가 정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련 종사자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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