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켈, 섭취 관련 안전기준 없어
니켈, 섭취 관련 안전기준 없어
  • 홍인표 기자
  • 승인 2016.07.25 19: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장 많이 함유한 식품 ‘녹차 티백’

 


얼마전 국내 K사 얼음정수기 내부에서 중금속 니켈 성분이 검출돼 논란이 된 바 있다.

K사 측은 “검출된 중금속 니켈 성분의 양이 매우 적어 물에 들어가도 문제가 되지 않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국내에 니켈을 섭취한 경우를 가정한 안전기준이 없기 때문에 주로 정수기 부품에 쓰이지만 수도꼭지나 주전자 등 다양한 가정용품에도 흔히 쓰이는 물질이라고 말한다.

니켈은 중금속의 일종으로 호흡 시 체내로 일정량 이상이 들어오면 독성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니켈이 함유된 식품의 섭취를 제한하는 것만으로도 두드러기나 피부 발진 등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성심병원 피부과 박천욱 교수팀이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니켈 알레르기 양성 반응을 보인 만성습진 환자 8명에게 6주 동안 니켈이 들어있는 음식을 먹지 않는 식이요법을 시행한 결과 8주 후에 피부의 모든 염증 반응이 사라졌다.

박 교수의 조사에 의하면 니켈을 가장 많이 함유한 식품은 녹차 티백이었으며 1kg당 235.57mg의 수치를 나타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