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 대장금’ 영양사들, 장관표창 받아
‘급식 대장금’ 영양사들, 장관표창 받아
  • 김기연 기자
  • 승인 2016.12.29 2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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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전소민 영양사, 학생건강증진분야 교육부장관상

 

 

 

 

올해 우수 급식사례로 잇따라 화제가 됐던 영양사들이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SNS를 통해 이른바 ‘급식 대장금’으로 알려진 파주 세경고 김민지 영양사와 KBS 강연 프로그램을 통해 화제가 된 대구 길원여고 전소민 영양사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지난달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16년 학생건강증진분야 유공자로 선정돼 이준식 교육부 장관으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

이들과 함께 올해 학생건강증진분야 유공자로 선정된 236명 중 다양한 언론 등에 모범사례로 보도되는 등 사회적으로 긍정적 홍보효과를 가져 온 6명도 함께 표창장을 받았다. 이번에 표창장을 받는 유공자는 김 영양사를 비롯해 서울여대 2학년에 재학 중인 김성빈씨, 김숙 전남외고 수석교사, 배연숙 경북도교육청 장학사, 전소민 길원여고 영양사, 정재정 단구중 보건교사, 홍언련 거학초 영양교사, 황영식 서울 은평경찰서 생활질서계장 등 8명이다.

세경고 김민지 영양사는 이미 각종 언론에 학교급식 우수사례로 꼽히며 주요 방송사와 일간지에 수차례 보도됐다. 김 영양사의 SNS에는 하루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드나들며 감탄의 반응을 남기고 있다. 또한 길원여고 전소민 영양사는 활발한 강연 활동 이외에도 급식의 신메뉴 개발로도 화제가 되어 모교인 대구보건대에서 특강을 하기도 했다.

김민지 영양사는 “제가 잘해서 받는 게 아니라 전국의 수많은 영양사 선배님들이 조언해주시고 도움을 주신 덕분에 상을 받게 된 것이라고 여긴다”며 “그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다”고 말했다.

전소민 영양사는 “영양사가 메뉴를 잘 구성하고 조리 완벽해도 배식이 잘 이뤄지지 않으면 그 의미가 퇴색되기 마련인데 배식이 바쁠 때면 행정실장님을 비롯해 수많은 교사 선생님들이 늘 흔쾌히 도와주셨다”며 “잘 먹어주고 호응해주는 학생들과 다른 교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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