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의 노균병 감염유무 미리 확인한다
양파의 노균병 감염유무 미리 확인한다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7.01.20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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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양파 DNA 활용한 진단기술 개발

 

▲ 양파 노균병 증상(밝은 노란색 병반 및 회백색 균사)


주로 양파의 잎에 발생하는 노균병의 감염유무를 진단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 이하 농진청)은 양파의 주요 병해인 노균병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기 전에 감염유무를 진단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양파 노균병은 주로 잎에 발생하는데 초기에 감염된 부위는 밝은 노란색을 띄고 병이 계속될수록 잎 표면에 균사와 포자가 만들어지면서 결국 회백색으로 말라 죽는다.

개발한 양파 노균병 균 검출기술은 양파 잎과 줄기의 일부를 떼어내 중합효소 연쇄반응기술(PCR)로 노균병 균의 특정 유전자를 증폭해 감염을 확인하는 방법이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노균병 감염유무를 6시간 이내에 확인할 수 있으면서 초기에 감염유무도 쉽게 확인할 수 있어 감염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도 줄일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양파 노균병 방제약제는 60종 이상 등록돼 있는데 양파 노균병이 해마다 발생하는 지역에서는 2016년에 심은 양파의 노균병 균 감염유무를 확인하고, 가능한 빨리 방제계획을 세워 피해를 줄여야 한다.

농진청 원예특작환경과 백창기 농업연구사는 “양파 노균병은 양파 재배농가의 주요 관리병해로 병이 발생한 뒤 방제하기보다 예방을 통해 피해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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