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보증씨수소’ 돌연변이 없다
‘한우 보증씨수소’ 돌연변이 없다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7.01.20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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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한우 유전질병 보고된 자료 없어”

 

▲ 한우 보증씨수고 운동 모습


전국 200만 마리에 달하는 한우의 아버지 격인 ‘한우 보증씨수소’들이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우리나라 한우 보증씨수소 집단을 대상으로 주요 4개 유전병 유무를 확인한 결과 관련 돌연변이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한우 보증씨수소란 한우 혈통관리의 핵심이 되는 소로 후대에 물려줄 수 있는 예상유전 전달능력을 평가해 선발한다.

이들 보증씨수소의 정액을 채취해 인공수정용 정액을 생산해 농가에 보급하게 되는 것이다.

실험을 진행한 4개 유전병은 상염색체상의 열성유전자에 의한 유전질병으로 ‘체디악-히가시 증후군’ ‘구형적혈구증’ ‘클라우딘 16 결핍증’ ‘제11인자 결핍증’이다. 

이들 유전질병은 출혈(체디악-히가시 증후군), 선천적 용혈성 빈혈(구형적혈구증), 세뇨관 형성 장애(클라우딘 16 결핍증), 빈혈 및 출혈(제11인자 결핍증)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국제적으로는 젖소(홀스타인), 일본 화우 등 유·육우에서 많이 발병해 학술논문으로 보고되고 있으나, 한우의 발병 여부가 공식적 문헌으로 보고된 자료는 전혀 없다.

국립축산과학원 동물유전체과 임다정 농업연구사는 “유전적 불량형질이 없는 청정한 한우 집단의 유지와 관리를 위해서는 유전질병 점검 시스템의 체계적인 확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나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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