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중동·이슬람 시장 수출 확대 추진
aT, 중동·이슬람 시장 수출 확대 추진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7.02.27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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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전담부서 신설 등 이슬람 시장 수출 박차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여인홍, aT)는 신규 유망 시장으로 주목받는 중동 및 동남아 이슬람 시장으로의 수출 확대를 위해 '2017 두바이식품박람회(Gulfood)'에 26일부터 3월 2일까지 참가하고 인도네시아 신규 수출 플랫폼 구축을 위해 인도네시아 7-Eleven과 3월 1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22회째를 맞는 두바이식품박람회는 중동뿐 아니라 아프리카,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식품바이어가 집결하는 중동 최대 규모의 식품박람회로 지난해 121개국 5000개 업체가 참가하고 9만3000명의 바이어 및 소비자가 내방하는 등 한국 농식품의 이슬람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최적의 박람회로 평가된다.

중동은 더운 기후와 기름진 음식의 영향으로 건강식품 구매 트렌드가 형성되어 있어 aT는 홍삼제품, 건강기능식품, 음료 등 현지 선호도가 높은 수출유망품목 중심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42개 국내업체가 참가하는 통합국가관을 마련하여 한국 농식품의 웰빙·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홍보하고 신규 바이어 거래선 발굴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aT는 세계 최대의 이슬람 인구 국가인 인도네시아 수출 확대를 위해 7-Eleven과 MOU를 체결하고 한국식품관을 설치·운영할 계획이며 7-Eleven 에서는 자카르타 시내 주요 매장에 한국식품관을 시범적으로 운영한 후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MOU는 기존 대형유통업체가 아닌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성장세를 보이는 편의점과 미니마트에 본격 진입하기 위한 것으로 편의점을 자주 찾는 현지 중상층을 대상으로 한국 농식품의 판로를 개척하기 위한 새로운 수출 플랫폼으로 평가받는다.

aT는 올초 기능 중심으로 이뤄지던 해외 마케팅 사업을 아태수출부, 구미수출부, 중국수출부 등의 지역별 조직으로 재편하고 각 부서 소관 국가별 해외마케팅을 전담 추진하고 있다.

이는 지역별 전문가를 육성함으로써 시장의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마케팅을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aT는 앞으로도 수출 목표 국가의 실정에 맞는 현지 밀착형 수출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할 계획이다.

aT 여인홍 사장은 "중동 및 동남아 이슬람 시장은 18억 명의 무슬림 소비자를 둔 수출유망시장"이라며 "이번 두바이식품박람회, 7-Eleven과의 MOU체결이 이슬람 시장 개척의 시발점이 되도록 향후 지역 전담조직을 통해 다양한 수출지원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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