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영양전공 장학사 1명 배치키로
교육부, 영양전공 장학사 1명 배치키로
  • 김기연 기자
  • 승인 2017.03.03 1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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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월경 시험 거쳐 이르면 하반기에 임용 예정

교육부가 이르면 하반기부터 영양전공 장학사 1명을 배치키로 했다.

교육부 조명연 학생건강정책과장은 지난달 20일 ‘영양교사 10주년 기념 학교급식 발전 심포지엄’에서 이 같이 밝혔다. 조 과장은 “학교급식 현장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개선요구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영양전공 장학사 1명 정원을 확보했다”며 “이르면 3~4월경 교육전문직 시험을 실시해 빠르면 하반기 장학사 임용을 통해 교육부에 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의 계획대로 교육전문직이 배치되면 영양교사 출신 교육전문직이 처음으로 교육부에 배치되는 사례가 된다. 그동안 교육부가 학교급식 업무담당자로 식품위생직 혹은 일반 영양교사를 배치한 적은 있어도 교육전문직인 장학사가 배치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육부는 3월 초순까지 각 지역의 장학사 수요조사를 통해 인원을 파악하고 교과별 장학사 모집을 한 달여간 실시한다. 그 후 각 시·도교육청에서 모집인원의 2~4배수(경기 4배수·서울 3배수·그 외 2배수)의 추천을 받아 자격요건을 검토한 후 시험을 치르게 된다. 시험은 기획력 평가, 논술 평가, 심층 평가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최종적으로 현장실사를 거쳐 교육부에서 근무할 장학사를 선발한다. 아직 장학사 수요조사가 끝나지 않았지만 교육부는 영양전공 장학사 1명의 정원을 확보한 것이어서 시험에 통과한다면 큰 무리가 없는 한 9월 1일부터 교육부에서 근무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전북지역의 한 영양교사는 “교육부에 배치된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며 “교육부에서 학교급식 현장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의지로 보여 크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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