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휴가철 감염병 발생 주의
울산시, 휴가철 감염병 발생 주의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7.07.29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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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하절기 여름휴가 중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모기매개감염병, 진드기매개감염병, 호흡기감염병 등이 증가할 수 있어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 홍보활동을 벌였다고 29일 밝혔다.

울산시에 따르면 여름철 주로 발생하는 국내 감염병은 물이나 음식으로 감염되는 세균성이질, 병원성 대장균감염증, 충분히 조리하지 않은 어패류를 섭취할 경우 비브리오감염증, 냉각탑, 목욕탕 등 오염된 물을 통해 호흡기로 흡입돼 발생하는 레지오넬라증, 야외작업 및 활동 시 진드기에 물려 발생할 수 있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모기에 물릴 경우 걸릴 수 있는 말라리아, 일본뇌염 등이 있다.

해외 유입감염병은 동남아 지역의 세균성이질, 콜레라, 뎅기열, 말라리아 등과, 중국의 H7N9형 AI(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 사례가 보고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임신부에게 주의가 요구되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국가가 지속 확인되고 있어 여행 연기 권고 및 일반 여행객도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해외여행시 검역감염병 오염지역을 방문했다면 입국 시 건강상태 질문서를 작성, 제출해야 하고 귀가 후 발열, 설사 등 감염병 증상이 발생하면 의료기관 방문 시 해외여행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

여름 휴가 중 수인성, 식품매개감염병 예방을 위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기 ▲음식 익혀 먹기 ▲물은 끓여 마시기 ▲채소, 과일은 깨끗한 물에 씻어 껍질 벗겨 먹기 ▲위생적으로 조리하기 ▲설사 감염병별 예방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은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낚시나 해수욕을 삼가하고 만성 간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은 어패류를 반드시 익혀 먹고 모기 활동이 왕성한 저녁부터 새벽까지는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 시 노출부위를 최소화하고 모기기피제를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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