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잦은 술자리, 숙취해소에 도움되는 음식
연말 잦은 술자리, 숙취해소에 도움되는 음식
  • 이의경 기자
  • 승인 2017.12.15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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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장국·꿀·우유·계란 등 알코올 해독 및 간 회복효능

[대한급식신문=이의경 기자] 축산자조금연합은 연말 송년회, 회식 등 연이은 술자리로 지친 속을 달래줄 수 있는 숙취해소 음식을 15일 소개했다.

대표적인 숙취해소 음식인 '해장국'은 술기운에 거북해진 속을 풀어줄 따끈한 국물에 영양성분이 가득 들어있어 원기보충에 제격이다.

특히 철분, 단백질이 풍부한 선지를 넣어 끓인 ‘한우 선지 해장국’은 숙취해소에 탁월한 아스파라긴산이 함유된 콩나물과 무, 파 등이 어우러져 시원한 맛을 자랑한다. 비타민과 무기질, 팩틴, 섬유소 등 다양한 영양소가 균형을 이루고 있다.

저렴하고 든든한 메뉴로 꼽히는 '뼈해장국'은 칼슘이 녹아 든 사골 육수에 단백질, 비타민 B1이 풍부한 한돈을 푹 고아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비타민 D와 식이섬유 등이 함유된 우거지와 함께 먹으면 영양은 더하고 씹는 맛까지 좋아 한끼를 즐길 수 있다. 단 해장국은 너무 맵거나 짜지 않게 담백하게 끓여 위에 자극을 주지 않도록 해야 한다.

꿀물 역시 실제로 숙취해소를 위한 의학적 효능을 갖추고 있다. 꿀에 함유된 칼륨은 체내 흡수가 빨라 속 쓰림 완화에 탁월하며 음주로 인한 혈당 저하 방지 및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건강 간식이자 안주로 즐겨 찾는 아몬드는 과거 인디언들이 애용한 해독제이다. 실제로 알코올 분해 속도를 높여주는 효과가 있어 음주 전 아몬드를 한 줌씩 먹었다고 전해진다.

우유 한 잔을 마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우유의 뮤신 성분은 지방, 단백질과 함께 위벽을 보호해주는 작용을 한다. 또한 알코올의 흡수를 지연시켜주고 다량의 단백질이 간의 해독을 도와 숙취로부터 우리 몸을 지켜준다.

식사대용으로도 먹기 좋은 계란은 알코올의 독소를 없애주는 아미노산인 L-시스테인을 함유하고 있다. 특히 노른자에는 해독작용을 돕는 메티오닌이 풍부해 알코올의 농도를 떨어뜨리고 간의 회복력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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