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농번기 마을공동급식 86% 만족
전남, 농번기 마을공동급식 86% 만족
  • 이의경 기자
  • 승인 2017.12.20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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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 건강 증진 톡톡… 내년 1265곳 확대

[대한급식신문=이의경 기자] 전라남도는 여성농업인의 가사 부담 경감과 온정의 마을공동체 조성을 위해 추진하는 농번기 마을공동급식 사업에 대해 주민 86% 이상이 만족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0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마을공동급식을 실시한 1012개 마을 대표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공동급식지원사업의 만족도에 대해 862명(86%)이 ‘만족한다’(매우 만족 45%, 만족 41%)고 응답했고 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903명이 ‘필요하다’(매우 필요 53%, 필요 37%)고 응답했으며 공동급식의 효과에 대해 ‘주민과 유대 강화’ 434명(43%), ‘취사 부담 경감’ 316명(31%), ‘농업 생산성 향상’ 184명(18%)으로 나타났다.

마을공동급식을 이용한 인원은 총 2만 240명이며 여성 1만2951명(64%), 남성 7289명(36%)이며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1만5172명(75%)으로 가장 많아 고령 농업인의 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농번기 마을공동급식 사업은 순천, 나주, 고흥, 영암, 신안 등 20개 시군 1012개 마을을 대상으로 20억 2400만 원이 지원됐으며 내년에는 253개소를 확대해 20개 시군 1265개 마을에 25억 30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선호 전라남도 농업정책과장은 "마을공동급식사업은 해를 거듭할수록 여성농업인 복지 향상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자리매김한 만큼 대상 마을을 계속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내년에는 급식시설 및 조리 인력 부족으로 지원 받지 못하는 마을에 대해 반찬 배달 시스템을 도입, 농업인의 복지를 증진하겠다"고 밝혔다.

마을공동급식은 2014년부터 실시한 사업으로 마을회관 등에 급식시설을 갖추고 농업인과 가족 등 20인 이상이 급식을 희망하는 마을에 대해 조리원 인건비와 부식비로 마을당 200만 원씩 지원, 지금까지 총 2530개소가 운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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