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7명 이상 한방 이용했다
국민 10명 중 7명 이상 한방 이용했다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8.02.27 15: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복지부, 한방의료 이용실태 조사결과 발표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국민 중 73.8%는 지난해 1회 이상 한방의료를 이용했고 이용 주요 질환은 환자 대부분은 요통, 오십견 및 견비통(어깨 부위 통증) 순 등 근골격계 질환 치료가 목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27일 우리 국민의 한방의료이용 및 한약 취급 기관의 한약소비 실태를 조사해 결과를 발표했다.

한방의료이용 실태조사는 일반국민 5000명, 한방의료기관을 이용하는 외래환자 1010명, 입원환자 904명 등 총 6914명을 대상으로 한방의료 이용 경험, 인식 등을 조사했다. 한약소비 실태조사는 한방의료기관 및 한약조제․판매기관 2800개소를 대상으로 한약 처방, 조제, 판매 현황 등을 조사했다.

조사결과 이용경험에 의하면 일반국민의 73.8%가 한방의료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에서 90.6%로 가장 높고, 50대 86.1%, 40대 77.7% 순으로 나타났다. 한방진료시 이용한 치료법은 이용자의 90.2%가 침 시술을 받았고 부항 53.0%, 뜸 49.1%, 한방물리요법 40.2% 순 등으로 이용했다.

국민의 34.9%가 한방의료에 대해 알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한방의료에 대한 정보나 지식은 가족, 친구 등 주변사람을 통해 가장 많이 획득(38.6%)하고 있고 그 다음으로 방송 매체 27.3%, 한방의료기관 24.9% 순 등이었다. 전체 국민의 84.2%가 향후 한방의료를 이용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고 50대 이상인 경우 10명 중 9명이 이용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방 외래 및 입원 환자 대상 한방의료이용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년간 한방 외래진료 이용 횟수는 평균 11.6회이었고, 한방 입원진료 이용 횟수는 평균 1.7회이었다. 

한방 의료기관 외래‧입원 진료시 치료받은 주요 질환은 척추질환(허리부위)이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은 관절염 순 등으로 나타났다. 

한방 외래 환자의 50.4%가 외래 진료를 이용하기 전 동일한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 다른 의료기관을 이용했고 한방 입원 환자의 46.9%가 입원 진료를 받기 전 다른 의료기관을 이용했다.

한방외래진료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한다는 응답률은 86.5%였고 한방입원진료에 대한 전반적 만족 비율은 91.3%이었다. 외래 환자 중 향후 의료서비스 필요 시 한방의료 이용의향이 있는 경우는 96.4%이였고 입원 환자 중 91.8%가 향후 한방의료 이용 의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의‧한(醫-韓)간 협진 활성화 시범사업, 한약 공공인프라 구축 사업 등 다양한 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