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리단길 일본라면맛집 가마덴, 요비모도시식 돈코츠라멘 선보여
망리단길 일본라면맛집 가마덴, 요비모도시식 돈코츠라멘 선보여
  • 김동식 기자
  • 승인 2018.03.08 13: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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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동식 기자] 망원역 인근에 위치한 일본라면맛집 가마덴이 일본 후쿠오카 구루메 지방에서 전해 내려오는 요비모도시 방식으로 돈코츠라멘을 선보였다.

요비모도시는 3개의 가마로 국물을 순환시킨 뒤 육수를 우려내는 제조 방식을 말한다. 미리 끓여둔 육수를 데워서 나가는 토리끼리 방식에 비해 감칠맛과 깊은 풍미를 더한다고 평가받지만, 일부 구루메 지방에서만 전수되고 있다. 육수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기술, 숙련도, 시간 등 상당한 노력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가마덴은 이러한 요비모도시 육수 제조 방법을 고수했다. 자가 제면으로 손수 뽑은 생면에 수비드 방식으로 숙성시킨 차슈를 올린 뒤 3개의 가마에서 우린 육수를 곁들여 내놓는 돈코츠라멘은 가마덴의 주력 메뉴다.

가마덴 돈코츠라멘은 커플, 혼밥족, 자녀동반 가족 등 각계각층 고객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는 중이다. 요비모도시 육수를 통해 망리단길맛집을 찾는 라멘 마니아는 물론 돈코츠 특유의 냄새 때문에 먹기 꺼려했던 고객까지 공략할 수 있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모도시라멘(원조 돈코츠), 요비라멘(쇼유 돈코츠)과 함께 먹으면 감칠맛을 더하는 온천란, 마라고기볶음, 우메보시 및 연어로 만든 수제 오니기리 등은 취향에 따른 선택의 폭을 넓혀준다. 디저트로 먹을 망고 모찌리도후도 준비돼 있다.

일본라멘맛집 가마덴 관계자는 “오랜 레시피 개발 및 테스트를 거쳐 탄생한 가마덴 라멘은 한국인 입맛에 최적화돼 돼지 특유의 냄새에 민감한 사람도 걱정 없이 먹기 좋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메뉴 보완, 개발을 통해 다양한 망리단길 방문객이 인정하는 서울라멘맛집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마덴은 삼성역 푸드코트인 후레쉬빌, 고급 한정식 도시락 전문 브랜드 단도락 등을 론칭한 후레쉬푸드 빌리지그룹 (주)붐이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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