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장애 "완치 가능하나 치료 시기 선택이 중요"
틱장애 "완치 가능하나 치료 시기 선택이 중요"
  • 서지원 기자
  • 승인 2018.03.09 11: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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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서지원 기자] 틱장애란 자신도 모르게 얼굴이나, 목, 어깨, 몸통 등의 신체를 움직이는 근육틱, 이상한 소리를 내는 음성틱 등의 증상을 말한다. 틱장애는 스트레스나 급격한 환경 변화 등이 주 원인으로 꼽히지만 특별한 원인을 찾을 수 없는 경우도 많다.

특히 요즘 아이들은 어릴 적부터 실내 생활을 많이 하며 운동량이 부족하고, 일찍 학업을 시작하며 스트레스가 쌓이기 쉬워 틱장애 발병이 더욱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틱장애는 처음 발병 후 증상이 완화됐다가 다시 심해지기를 반복하는 경우도 많아 치료를 위해 한의원에 내원하는 부모들은 틱장애 완치 여부를 가장 궁금해 하곤 한다.

인천 틱장애 키우미한의원 손장수 원장은 “틱장애를 겪고 있는 아이들은 개인마다 정도가 다 다르다”며 “오래되고 심한 틱장애의 경우는 뚜렛증후군이라고 하는데 이런 경우는 완치가 쉽지 않지만 뚜렛증후군이 아닌 틱장애로 환자의 나이가 많지 않다면 한방 치료로 충분히 완치가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아이가 틱장애 증상을 보인다면 자연스럽게 증상이 완화될 것이라 생각해 방치하기 보다 병원을 찾아 정확한 원인을 진단하고 빠르게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특히 가정에서 부모들이 치료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면 더욱 빠르고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한방 치료의 경우, 틱장애 치료 시 아이에게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주고 심장과 담을 보해주는 한약을 아이의 증상과 체질에 맞춰 처방하며, 일시적 증상 완화가 아닌 근본적 체질 개선과 정서 안정을 위한 치료를 진행한다.

여기에 침을 통해 인체의 순환과 뇌 순환을 바로 잡는 한방 침 치료, 놀이의 개념으로 보고 듣고 접촉하는 것에 대한 감각정보를 효과적으로 뇌로 전달하도록 도움을 주는 감각통합치료, 마사지 치료, 상담치료 등까지 병행하면 도움이 된다.

손 원장은 “틱장애는 나이가 어릴수록 치료가 잘되며 3~6개월 내의 단기간 내에도 치료가 가능하다”며 “한방치료, 놀이치료, 심리치료 병행 시 단순한 틱장애 증상 완화뿐만 아니라 아이의 성격 자체가 밝고 명랑하게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며, 집중력이 향상되면서 학습 능력이 상승하기에 아이들과 부모님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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