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연령층 나타나는 지루성피부염…지루성두피염 샴푸 사용으로 일상 속 대응 가능
전 연령층 나타나는 지루성피부염…지루성두피염 샴푸 사용으로 일상 속 대응 가능
  • 김동식 기자
  • 승인 2018.03.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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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동식 기자] 지루성 피부염은 피지가 많은 부위 머리, 이마, 겨드랑이 등에 발생하기 쉬운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홍반과 인설(비듬)이 흔하게 나타난다.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게 없지만 건조한 환절기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증상이 악화된다고 알려져 있으며, 피지의 과다 분비, 면역력 저하, 환경적인 요인 등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런 지루성 피부염이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부위는 두피로, 이 때문에 지루성 두피염이라고도 불린다. 40세부터 70세 사이에 나타나기 쉽다고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10대, 20대 구분 없이 전 연령층에서 나타나고 있다. 또 탈모와 동반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초기에 빠른 관리가 필요하다.

두피연구소 루트하우스 이진용 연구소장는 “자극적인 성분이 함유된 샴푸를 사용할 경우 잠깐은 증상이 가라앉는 것처럼 느껴지더라도 장기간 사용 시 증상이 되려 악화될 수 있다”며 “천연성분이 함유된 지루성두피염샴푸 사용을 권하며, 탈모를 동반한다면 두피 유수분 밸런스를 잡아줄 수 있는 천연탈모샴푸와 탈모방지샴푸 위주로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지루성두피염으로 인해 두피가 많이 예민해진 상태라면, 미세먼지가 많은 요즘 외부 일과 후 프레샴푸 해주는 일상적인 습관이 중요하다”며 “평상시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는 등의 일상적인 노력도 병행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일부 샴푸에 들어있는 설페이트 성분은 합성 계면활성제라고도 불리는데, 원재료 값이 싸고 세정력이 뛰어나 지성샴푸에 많이 사용된다. 하지만 각종 알레르기와 가려움증 유발, 탈모 현상을 촉진하기도 하고, 모근 활동이 불안정해져 모발의 굵기도 얇아질 수 있기 때문에 샴푸 선택 시 유의해야 한다. 설페이트는 이런 강한 성분 때문에 농약의 성분으로도 쓰이고 있으며, 강력한 세정력으로 인체의 피부 장벽을 파괴하고 빠른 노화를 촉진하기도 한다.

또 천연성분으로 이뤄진 샴푸제라 할지라도 너무 세정력이 약할 경우 미세먼지 등이 두피 모공에 남아 자극성 피부염을 유발해 세균의 침투가 용이해지며, 이는 지루성두피염이 악화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제품 선택에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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