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급식신문=한주원 기자] 농촌진흥청(농진청)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는 고구마 종순(일종의 씨앗) 무병묘 공급을 온 한해 1000만개 이상으로 늘려 보급해 무병묘 재배 면적도 940㏊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결과 국내 고구마 바이러스 감염율이 2014년 57%에서 2016년 5~42% 수준으로 줄었다. 지난해 말 기준 무병묘 재배는 전체 고구마 재배 면적의 12%, 씨고구마 사용량까지 포함하면 40%다. 무병묘 공급이 수요에 못 미치는 상황을 만회하고자 분양 품목에도 풍원미와 호감미, 진율미 등 신품종을 추가료 공급한다.
무병묘를 사용하면 고구마 수량이 10~40% 늘어나는데다 겉모양도 좋아져서 농가도 좋아하고 있다는 게 농진청의 설명이다.
김두호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장은 “앞으로 10년 내 재배면적 대부분을 무병모와 무병 씨고구마 재배로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보급 확대를 위해 지자체(지방자치단체), 민간기업과 연계를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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