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급식신문=한주원 기자] 플라스틱 용기 등의 환경호르몬 '비스페놀류' 검출량이 인체에 무해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조사대상은 물병(42개), 컵(37개), 밀폐용기(40개), 유아용 젖병(26개) 등 마트, 백화점, 온라인 등에서 유통 중인 234개 제품에 용출용액을 붓고 일정시간이 지난 뒤 비스페놀류의 용출량을 분석했다. 그 결과 모든 제품에서 비스페놀류의 용출량이 인체에 무해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비스페놀류 가운데 비스페놀A는 영수증 같은 감열지, 플라스틱 기구, 용기포장, 코팅된 금속캔 등에 사용되는 에폭시수지의 원료물질이다.
비스페놀A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환경호르몬으로 에스트로겐(여성호르몬)의 작용을 한다. 남성이 이 물질에 노출될 경우 정자 수 감소나 여성화와 같은 건강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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