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산공급 식품 1위 ‘배추김치’
엽산공급 식품 1위 ‘배추김치’
  • 박나래 기자
  • 승인 2018.05.14 14: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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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성여대 조윤옥 교수팀 연구결과 발표

[대한급식신문=박나래 기자] 우리나라 국민들의 식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배추김치’가 성인들의 엽산 공급 식품 중 1위를 차지했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회장 박태균)은 14일 덕성여자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조윤옥 교수팀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조윤옥 교수팀은 서울·광주·구미, 세 지역에서 사는 19∼64세 성인 254명(남 68명·여 186명)을 대상으로 엽산 보충에 기여하는 식품을 조사했다. 엽산은 비타민 B군의 일종으로 섭취가 부족하면 기형·빈혈·심혈관 질환 발생 등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연구 결과 우리나라 성인의 하루 엽산 섭취량은 남성 587.4㎍, 여성 499.2㎍이었다. 또한 연구 참여자의 16.7%(40명)가 평균 필요량(EAR, Estimated Average Requirements) 이하의 엽산 섭취량을 기록했다. 평균필요량(EAR)이란 사람의 일일 필요량을 충족시키는 값으로, 엽산의 경우 하루 320㎍을 필요로 한다.

연령별 엽산 섭취량은 20대가 가장 부족했다. 20대 남성의 경우 23.3%, 20대 여성은 34.8%로 평균필요량을 밑도는 수준이다.

한편 엽산 공급에 도움을 주는 식품을 조사한 결과 ‘배추김치’가 1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 국민들의 하루 평균 전체 엽산 섭취량 중 22.7%는 ‘배추김치’에서 얻을 수 있었다. 이어 엽산공급 식품 2~5위는 △백미(6.3%) △시금치(6.0%) △계란(5.5%) △김(3.9%)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조 교수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한국의 웰빙 식품인 김치가 임산부의 기형 예방에도 기여한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우리나라 20대 젊은 층에서 엽산 섭취가 부족한 것은 부모 세대에 비해 김치를 덜 먹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즉 한국의 20대 3명 중 1명은 엽산 부족 상태인데, 이는 서구식 식생활로 인해 과거보다 김치 섭취량이 줄어든 요인과 관련이 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한국 성인의 엽산 공급식품, 평소 섭취량, 엽산 상태)는 한국영양학회와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가 공동 발간하는 학술지(Nutrition Research and Practice) 최근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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