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 승격 5년, "식중독 줄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승격 5년, "식중독 줄었다"
  • 정지미 기자
  • 승인 2018.05.18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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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안전·예방관리 등 주요 4가지 성과 발표

[대한급식신문=정지미 기자] 지난 5년간 식중독 발생이 우리나라 인구 10만 명당 32명에서 22명으로 줄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 이하 식약처)는 지난 14일 청에서 처로 승격된지 5년과 제17회 식품안전의 날을 맞아 식중독 발생 건수 감소 등 식품안전관리 관련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주요 성과와 향후 추진내용은 총 4가지로 ▲급식안전관리 및 지원 확대 ▲사전 예방관리 시스템 구축 ▲안전한 식품 유통환경 조성 ▲수입식품 안전관리 강화이다.

식약처는 그중 첫 번째로 ‘급식 안전관리 및 지원 확대’에서 집단급식소 식중독 환자 수가 감소했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1998년 2월 보건복지부 소속 ‘식품의약품안전본부’가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 승격될 당시 집단급식 식중독 관리는 환자 수 통계 업무 위주로 이뤄졌다. 하지만 2006년 대형 단체급식 식중독 사고를 계기로 전담부서 신설, 범정부 식중독대책협의기구 운영, 식중독 조기경보시스템 도입 등 체계적인 식중독 관리시스템을 구축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실제 집단급식소 식중독 환자 수는 2010년 기준으로 인구 10만 명당 32.2명에서 최근 5년간(’13~’17년) 22.9명으로 감소했다.

이를 위해 2008년 3월 ‘어린이식생활안전관리특별법’을 시행하면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설립 근거를 마련하고, 2011년 3월부터 2017년말 까지 중앙센터 1개소, 지역센터 215개소를 설치하여 영양사가 없는 전체 급식소(5만4000여 개소)의 59%, 117만 명을 대상으로 지원한 바 있다.

또한 올해에는 취약 집단급식소에 대한 집중 관리 및 예방활동 강화 등을 통해 20.6명으로 줄여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식약처는 ‘공공급식 지원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고, 어린이급식안전관리센터의 운영경험과 인프라를 활용해 어르신 및 장애인 복지시설 등 취약계층 전반으로 급식안전관리를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 14일 열렸던 식품안전의 날 행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사진 왼쪽)가 류영진 식약처장(사진 가운데)의 안내를 받아 위해식품감시시스템을 체험해보고 있다.
지난 14일 열렸던 식품안전의 날 행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사진 왼쪽)가 류영진 식약처장(사진 가운데)의 안내를 받아 위해식품감시시스템을 체험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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