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 “무더위 속 식중독 주의!”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 “무더위 속 식중독 주의!”
  • 김기연 기자
  • 승인 2018.07.04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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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 대상 ‘설사질환실험실감시사업’ 운영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광주광역시보건환경연구원(원장 조영관, 이하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은 무더위로 인한 지역 내 세균성 설사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질병관리본부에서 선정한 4개 협력병원을 포함한 지역 11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설사질환실험실감시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사업 운영결과 지난 6월까지 설사, 복통, 구토 등 소화기증상을 보인 환자의 가검물 1148건 중 476건(41.5%)에서 원인병원체가 검출됐다. 특히 세균성병원체의 검출률은 6월 첫째 주 6.4%(3/47건), 둘째 주 15.1%(8/53건), 셋째 주 32.5%(13/40건) 등 점차 증가하는 양상을 나타냈다.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은 가금류에서 교차 오염되기 쉬운 캠필로박터균에 의한 설사환자 발생이 지난해 상반기(12.0%)보다 크게 늘어나고 있어 삼계탕 등 닭 요리를 조리·섭취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 수인성질환과 기혜영 과장은 “장마와 본격저인 무더위가 시작되면 세균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돼 식중독이 발생할 우려가 매우 높다”며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2명 이상의 집단설사환자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에 검출된 주요 세균성병원체는 △살모넬라균(37%) △캠필로박터균(30%) △황색포도알균(15%) △병원성대장균(13%)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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