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 국내 첫 연화식 HMR 선보여
현대그린푸드, 국내 첫 연화식 HMR 선보여
  • 김기연 기자
  • 승인 2018.08.22 20: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인의 선호 식감과 맛 반영, 동일 음식보다 경도 대폭 낮아”
현대그린푸드에서 내놓은 연화식 HMR(가정간편식) 제품.
현대그린푸드에서 내놓은 연화식 HMR(가정간편식) 제품.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현대그린푸드가 국내 처음으로 가정간편식(HMR) 형태 연화식(軟化食) 제품을 출시했다. 현대그린푸드 측은 이번 연화식 제품 출시를 기반으로 앞으로 ‘케어 푸드(Care Food, 연화식·치료식·다이어트식품 등 고기능성 식품 전체 통칭)’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앞서 현대그린푸드와 일부 식품업체에서 병원식 등 연화식 제품을 판매한 바 있지만 HMR 형태로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한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식감과 맛을 분석해 표준화하고 이를 건강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맛을 유지하면서 염도와 당도를 낮추는 연구를 1년 여간 진행한 끝에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그리팅 소프트 브랜드 연화식은 육류 3종, 생선류 3종, 견과 및 콩류 6종 등 총 12종이다. 음식 경도(硬度, 물체의 단단한 정도)를 일반 조리 과정을 거친 동일한 제품보다 평균 5분의 1, 최대 10분의 1로 낮추는 연화 공정을 거쳤다. 이를 통해 씹는 힘이 약하거나 치아가 불편한 고객이 쉽게 음식을 먹을 수 있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치아가 약한 소비자가 장기간 씹기 어려운 식품을 섭취하지 않으면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는데 연화식이 좋은 대체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그린푸드 김해곤 전략기획실장은 “치아가 약한 노년층은 물론 교정 중인 유아동이나 임플란트 치료를 하고 있는 중장년층 등 딱딱한 고형물의 섭취가 어려운 이들이 ‘미식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리팅소프트 목표”라며 “케어푸드 제품 출시를 발판으로 B2C 식품제조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