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마비후유증, 지속적인 치료와 환자의지 필요
안면마비후유증, 지속적인 치료와 환자의지 필요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8.09.0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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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한 원장
김준한 원장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40대 A씨는 갑작스레 찾아온 안면마비가 호전되지 못해 10년이 넘어가도록 후유증을 겪고 있다. 이러한 난치성 안면마비에 여러 방도를 찾아봤음에도 금세 재발하고 이미 도드라진 안면비대칭에 콤플렉스가 심해 직장을 그만 둔지도 오래다. A씨처럼 오래된 안면마비후유증과 이로 인한 얼굴비대칭이 있다면 치료 방법은 더 이상 없는 것일까?

오래된 안면마비는 근육과 신경만 다루는 치료로는 부족할 수 있다. 얼굴마비가 올 때는 턱과 목으로 연결되는 근육도 위축되는데 그러면서 턱관절비대칭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이를 해소하지 못하면 회복률이 더딜 수 있다.

이에 미소진한의원 김준한 원장은 “안면마비로 얼굴만이 아닌 목 뒤쪽 근육이 경직되면서 턱관절의 대칭운동을 방해해 한쪽으로 틀어졌을 우려가 높다. 이 부근에는 9쌍의 뇌신경이 존재하기 때문에 틀어짐으로 압박받으면 원활한 명령을 근육에 전달하기 어려워져 이상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때문에 안면마비만이 아닌 지속적인 눈물, 안면연축, 눈떨림, 물을 마시면 한쪽 입에서 새어나오는 증상도 나타난다는 것. 특히 턱관절이 틀어지면 경추와의 중심축이 어긋나 두개골의 구성 뼈들도 어그러지면서 입돌아감, 눈찌그러짐, 턱비대칭 등의 안면비대칭 증상이 도드라진다는 것이다.

따라서 만성으로 자리 잡은 구안와사일 경우 얼굴의 기본 구성 뼈들을 바로 잡는 치료를 통해 근육과 신경을 조정함으로써 안면마비 치료와 안면비대칭교정을 이룰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 원장은 “비수술로 진행되는 MJ교정법으로 얼굴의 기본 중심축이 되는 턱관절과 경추의 중심선을 바로잡고 두개천골요법과 별도의 침시술까지 병행하면 마비된 근육의 운동성이 회복되고 신경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여 오래된 구안와사후유증도 회복을 이룰 수 있다” 며 “이와 함께 두개골의 본래 상태를 되찾고 틀어진 체형까지 정돈해주면 얼굴교정을 비롯한 전반적인 밸런스 회복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이러한 치료를 따르기 위해서는 세부적인 골격, 신경, 근육 구조 이해와 경험이 풍부한 한의사를 통해야 한다. 특히 지속적인 치료를 통해 꾸준한 회복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환자 스스로의 적극적인 의지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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