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바로 한식 스타일 축제다”
“이게 바로 한식 스타일 축제다”
  • 김기연 기자
  • 승인 2018.11.09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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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한국식문화대축제, 지난 3·4일 광화문 광장서 열려
조기형 맛 평가사 비롯한 100명에 ‘한식장인’ 인증패 전달
한식세계화대축제에 참석한 내빈들이 개막을 알리는 축포를 누르고 있다.
한식세계화대축제에 참석한 내빈들이 개막을 알리는 축포를 누르고 있다.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제6회 한국식문화세계화대축제가 지난 3일과 4일 광화문 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한국음식문화재단과 한국식문화세계화포럼이 주관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서울시, 문화체육관광부, 한식진흥원 등의 기관들이 후원했다.

광화문 앞에서 치러진 개막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양승조 충남지사, 자유한국당 원유철 국회의원 등 내빈들과 한식조리사들인 한식대가 등 1000여 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제1부는 기념식, 제2부는 시식행사 및 문화행사로 진행됐다. ‘한식을 문화로, 경제로, 세계로’가 올해의 주제였다. 광화문 광장 양측에는 한식 및 한식 관련 업체와 기관들의 부스가 늘어서서 참관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개막식은 한복디자이너 이선영씨의 화려한 한복패션쇼와 함께 시작됐다.

한식세계화대축제에서 열린 한식세계화 기원 비빔밥 퍼포먼스의 모습.
한식세계화대축제에서 열린 한식세계화 기원 비빔밥 퍼포먼스의 모습.

문웅선 한국식문화세계화포럼 회장의 개막 선언에 이어 박미영 한국음식문화재단 이사장은 대회사를 통해 “1회부터 6회까지 한식의 날 행사를 오직 노력과 한식에 대한 자부심 그리고 간절한 애정만으로 성공리에 치러왔다”며 “지금까지 민간단체에서 이렇게 한식에 대해 세계적으로 알려 온 만큼 그 노력을 인정해 앞으로는 지자체와 정부가 힘을 더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축사에 나선 박원순 서울시장은 “한식과 한복은 세계에서 자랑할 수 있는 우리 문화”라며 “한식은 물론 오늘 한식축제에 패션쇼를 선보인 이선영 한복에도 또다른 패션쇼 행사를 개최할 수 있도록 약속하겠다”고 제안했다.

이어 양승조 충남지사가 “이번 행사를 위해 수고한 박 이사장과 문 회장 그리고 한식의 멋과 맛을 지켜온 한식대가들에게 박수를 보내자”며 “세계 90개국에 있는 3만4천 개의 한식 음식점 수를 앞으로 33만 개, 330만 개로 확대하자”고 강조했다.

축사에 이어 100명의 한식장인들에게 ‘한식대가(韓食大家)’임을 인정하는 인증패와 메달이 전달됐다.

특히 조기형 지오 맛아카데미 대표는 일반인들에게는 아직 생소한 ‘맛 평가분야’에서 인증을 받아 관심을 끌었다.

조 대표는 “어떻게 보면 지극히 주관적일 수 있는 ‘맛’의 느낌을 글로 옮기고 점수로 표현하는 사람이 ‘맛 평가사’”라며 “요리사와 조리전문 대학교수들에게 강의를 하면서 여러 권의 책을 출판해왔는데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한식축제에서 인정을 받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국식문화세계화포럼 문 회장은 “한식문화 발전과 세계화를 위해 융복합 네트워크를 통해 교류하고 있다”면서 “한국식문화가 국가경제 성장의 동력이 되도록 다양한 노력과 활동을 펴고 있다”고 말했다.

100인의 한식대가들에게 ‘한식장인’ 인증패와 메달이 전달됐다.
100인의 한식대가들에게 ‘한식장인’ 인증패와 메달이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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