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농기원 개발 과일·채소 시장평가 도와
농진청, 농기원 개발 과일·채소 시장평가 도와
  • 김동일 기자
  • 승인 2018.12.12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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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전문가 시장성 평가 결과 발표

[대한급식신문=김동일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 이하 농진청)은 국내 채소와 과일 새 품종의 보급 확대를 위해 도매시장 유통전문가를 대상으로 3년간 시장성을 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 대상은 농진청과 각 도 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사과와 배, 포도, 참다래, 딸기 등 42품목 118품종으로, 맛과 겉모양 등 품질과 유통·판매 특성을 평가했다.

유통전문가들은 내부 품질에서는 당도와 경도, 외부 품질에서는 크기와 모양 등이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유통 부분에서는 품질이 고르고 일정 물량이 지속적으로 공급되며 간편성·편의성을 갖춘 품종을 선호했다.

배와 참다래는 식감, 복숭아는 단단한(경도) 품종을 높게 평가했다. 포도는 열매터짐(열과) 유무, 딸기는 색깔, 멜론과 감귤은 꼭지 같은 외부 품질을 상대적으로 중요하게 평가했다. 또 중소과로 껍질째 먹을 수 있는 품종이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진청은 도매시장 유통전문가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새 품종은 주산단지 농가와 연결해 좋은 가격에 시장에서 판매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박동구 과장은 “새 품종 과일에 대한 전문가의 지속적, 반복적 평가를 통해 시장 반응을 반영한 품종 육성과 시장 정착을 지원함으로써 농가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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