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남을 수 있는 얼굴흉터, 제거 수술 고려해야
평생 남을 수 있는 얼굴흉터, 제거 수술 고려해야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8.12.19 1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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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얼굴에 상처가 나게 되면 아물면서 흉터가 남게 된다. 만약 상처가 깊어 봉합까지 하게 되었다면 당연히 그 자국이 더 크고 미관상 좋지 않은 상태로 남는다. 이러한 흔적은 피부가 손상되었다가 정상적인 상태로 되돌아오기 위해 치유되면서 남는 흔적으로, 겉으로 드러난 피부를 지나 진피층까지 깊숙하게 생긴 상처일 때 생긴다. 이 때문에 상처가 난 자리에 흉터가 남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또 경우에 따라 통증이 지속되거나 운동기능에 장해가 따르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외모적인 고민을 만드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 할 수 있다. 특히 얼굴흉터의 경우 환자의 고통은 매우 심각한 편이다.

안성열 성형외과/피부과 전문의

안성열성형외과/피부과 전문의는 “얼굴흉터는 늘 겉으로 드러나 있는 부위라는 점에서 다른 흉터보다 정신적 고통이 심하게 된다”며 “특히 봉합수술흉터는 일반적인 것에 비해 훨씬 심하게 보일 수 있어 반드시 흉터치료가 필요하며, 이 외에도 긁힌 흉터, 수술 흉터 등 다양한 상흔도 피부흉터 제거가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수술흉터는 유형에 따라 생김새도 다르다. 안성열성형외과/피부과 측에 따르면 수술 후에 생긴 올라온 봉합 자국은 정상피부와 다른 피부색과 울퉁불퉁하게 두드러지는 요철감이 대표적인 특징인데 갑상선수술흉터, 제왕절개흉터, 가슴수술흉터, 켈로이드흉터수술, 언청이수술 등 다양한 유형의 수술로 인해 봉합한 부위에 흉터가 남을 수 있다.

안 원장은 “수술흉터 치료 시 유형에 따라 흉터치료법을 잘 선택한다면 충분히 좋아질 수 있는데, 특히 흉터제거 수술을 실시할 때는 봉합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며 “절제 후 재봉합은 봉합흔적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 확대경을 이용한 세밀한 재봉합 수술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흉터레이저 시술도 가능할 수 있는데 이는 프락셀, 시너지, 피코웨이 등의 다양한 흉터제거 레이저를 이용하는 것으로, 레이저시술만 적용 시 흉터제거 수술에 비해 치료기간이 길어질 수 있지만 흉터제거 수술 후 이뤄지면 피부를 말끔히 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흉터제거를 위해서는 주의할 점도 있다. 얼굴흉터 수술로 인해 현재의 흉터보다 봉합선의 길이가 길어질 수 있으며, 또한 멍이나 붓기, 출혈, 염증 등의 부작용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상담과 세심한 진단 후에 치료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만 이를 분석하는 의사의 전문성은 따져볼 필요도 있는데, 피부과나 성형외과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가진 흉터성형외과인지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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