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여름 파종 귀리 ’하이스피드‘·’다크호스‘ 2종 추천
농진청, 여름 파종 귀리 ’하이스피드‘·’다크호스‘ 2종 추천
  • 정지미 기자
  • 승인 2019.08.1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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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파종용 귀리 품종과 재배 방법 소개

[대한급식신문=정지미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 이하 농진청)은 16일 여름에 파종해 가을에 수확하는 귀리 품종과 재배 방법을 소개했다. 여름 파종용 귀리는 단백질 함량이 높고 소화되는 영양소 총량(TDN1))도 높아 가축이 잘 먹는 질 좋은 조사료다.

국내 조사료 자급률은 지난해 기준 80% 가량이며, 주로 볏짚 등이 활용된다. 농촌진흥청에서는 여름에 파종하기 좋은 품종으로 조숙 다수성 귀리 ‘하이스피드’와 ‘다크호스’를 추천했다. 두 품종 모두 생육기간이 짧으면서도 11월 초에 출수가 되어 사료가치가 높은 상태로 수확이 가능하다. 생초 수량도 많아 1ha당 30톤 정도다.

파종은 장마 후 8월 중순께 시작해 하순에는 마쳐야 한다. 이후 파종하면 발아가 늦어져 수량도 줄어든다. 종자 파종 시, 건조하면 파종 직후 땅을 눌러주는 것이 좋다. 그러나 수분이 많은 경우에는 싹 트는 데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배수로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이점호 작물육종과장은 “국내에서 육성한 여름 파종용 귀리를 재배하면 수량이 많고 질 좋은 조사료를 생산할 수 있다.”라며,“축산농가에 질 높은 조사료를 공급해 자급률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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