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급식신문=유태선 기자] 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NEIS 신규급식시스템에 대한 오류를 지적하며 기존 시스템 사용을 청원하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본인을 학교 영양교사라고 밝힌 게시글 작성자는 3월부터 시작하는 ‘신규급식’시스템이 적지 않은 문제점을 갖고 있음에도 교육부가 강행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학생들의 생명과 직결된 알레르기 표시부터 식품폐기율 오류 등의 문제점이 많다"며 "현 '신규급식'에서는 기존의 자료가 거의 백지 상태라서 일을 해도 속도가 나지 않고 더디기만 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급식 입찰을 위한 2월 중순까지 식재료 품의를 위해 기존 시스템의 사용을 허가해달라고 청원했다.

한편 신규급식시스템 도입에 반대하는 영양교사들은 세종시 교육부청사 앞에서 매일 신규급식시스템 철회 요청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7일 진행된 1인 시위에 참여한 전북영양교사회 백진순 회장은 "영양량 오류부터 개선되지 않은 상태에서 신규시스템을 사용하라고 교육부가 강요하는데 이에 대한 피해는 우리 학생들이 받을 수밖에 없다"며 "시스템 사용 강요를 당장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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