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토종 와인으로 여행객 발길 유혹한다
강원 토종 와인으로 여행객 발길 유혹한다
  • 유태선 기자
  • 승인 2020.06.12 1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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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농기원, 청향·블랙스타 등 신품종 와인 시음회 개최
청향
청향

[대한급식신문=유태선 기자] 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최종태, 이하 강원농기원)은 지난 10일 춘천시 신북면 소재 과수연구포장에서 자체 육성한 ‘와인용 포도 품종 소개 및 시음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 소개한 5품종은 청향, 블랙스타, 블랙아이, 블랙썬, 허니드림으로 양조 특성에 맞게 제조된 화이트와인 3종과 레드와인, 로제와인 각 1종씩을 선보였다.

시음회에 소개된 와인은 도내 농가형 와인 생산시설인 홍천 ‘샤또 나드리’ 시제품으로, 화이트 스파클링 와인은 강원도가 개발한 청포도 품종 청향이 주재료다. 청향은 포도알이 작고 씨가 없는 특징이 있다. 

레드와인은 블랙아이, 블랙썬 품종으로 만들었으며, 적포도를 원료로 해 안토시안이 풍부하다. 특히 토종 머루가 블랜딩되어 붉은 빛과 묵직한 바디감을 느낄 수 있어 스테이크 등 육류와 잘 어울린다.

또한 로제와인은 허니드림 품종으로 생산돼 분홍빛을 띄며, 단맛이 있어 식후 와인으로 제격이다.

강원농기원 원재희 원예연구과장은 “전국에서 강원도의 포도 재배면적은 적지만, 포도 생산·판매 중심의 1차산업에서 와인 생산·가공 등 6차산업까지 연계하고 있다”며 “틈새시장인 국내 와인시장 내 점유율을 높이고, 강원도 특성을 살린 테마 상품을 발굴하는 등 새로운 농가소득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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