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 자문기관, 영·유아 영양관리식품에 계란 추천
미국 정부 자문기관, 영·유아 영양관리식품에 계란 추천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0.07.17 1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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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전문 ‘페리셔블 뉴스’ 16일자 기사 통해 보도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계란이 영·유아의 영양관리에 유용한 식품이라는 언론보도가 나왔다.

17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식품 전문 미디어인 ‘페리셔블 뉴스’(Perishable News)는 ‘미국 식생활지침 자문위원회가 계란을 영·유아의 첫 번째 식품으로 추천(U.S. Dietary Guidelines Advisory Committee Recommends Eggs as a First Food for Babies and Toddlers)이란 제목의 16일자 기사를 통해 계란이 어린 시기에도 필수 식품임을 지적했다.

미국 식생활지침 자문위원회(U.S. Dietary Guidelines Advisory Committee)는 미국 보건복지부 산하의 영양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 그룹이다. 

16일 미국 식생활 지침 자문위원회는 영·유아 뿐 아니라 임신부·수유부·어린이·청소년에게도 계란 섭취를 권고하는 내용이 포함된 과학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엔 계란에 풍부한 영양소인 콜린(두뇌 발달에 유익)의 중요성이 포함돼 있다. 자문위원회는 콜린을 모든 미국인이 과소 섭취하는 영양소로 분류했다. 중요한 것은 임산부의 92%가 콜린의 하루 적정 섭취 권고량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콜린은 우리나라 국민도 대부분 부족하게 섭취하는 영양소다.

계란은 아이 삶의 건강한 토대를 형성하는 데 도움을 주는 8가지 필수 영양소를 제공한다. 콜린 뿐아니라 단백질·리보플래빈(비타민B2)·비타민B12·비오틴(B7)·판토텐산(B5)·요오드·셀레늄 등 다양한 영양소를 공급해 근육과 뼈의 건강, 뇌 발달 등에 도움을 준다.

자문 위원회는 계란은 면역력을 강화하고 뼈를 튼튼하게 하는 비타민 D의 훌륭한 공급식품이라고 지적했다.

자문 위원회는 계란의 콜레스테롤에 대해선 소비자가 너무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평가했다. 대부분의 과학적 증거는 계란 섭취가 심혈관 질환과 관련이 없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30년 이상의 연구결과를 평가한 최근의 미국 하버드 대학의 연구는 계란을 먹는 것과 심혈관 질환과 관련이 없다는 것을 재확인했다. 미국심장협회 등 주요 건강 단체도 계란은 심장 건강에 좋은 식단의 일부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기사에서 미국 계란위원회 계란영양센터 미키 루빈 박사는 “자문위원회의 이번 보고서는 미국인의 식사와 계란을 위한 역사적인 사건”이라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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