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학교급식 직영으로 해야” 92.6%
“우리 아이 학교급식 직영으로 해야” 92.6%
  • 대한급식신문
  • 승인 2008.10.24 02: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행복한 학부모포털 부모2.0(www.bumo2.com)과 대한급식신문이 공동으로 진행한 ‘학교급식법 재개정 움직임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자녀들이 다니는 학교의 급식 형태는 ‘직영급식’으로 해야 한다는 응답이 92.6%(453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6년 학교급식법이 개정되면서 오는 2010년까지 위탁급식을 하는 학교의 급식형태가 모두 직영으로 전환되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 운영상의 문제와 예산 등의 어려움을 들어 위탁급식과 공동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학교급식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지난달 11일 국회의원회관에서는 한나라당 조전혁 국회의원(인천 남동을) 주최로 바람직한 학교급식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학교급식법 개정’ 관련 토론회가 개최됐었다. 이 토론회에서는 “학교급식운영 방식은 단위 학교의 자율적 선택을 할 수 있는 방향으로 급식법이 개정돼야 한다” 는 주장들이 지배적이었다.

이와 관련해 ‘자녀가 다니는 교육기관에서 위탁급식을 하고 있다면 직영 전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74.1% 의 부모들이 찬성한다고 답했다. 또한 일부에서 학교급식을 위탁급식도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의 법 개정 움직임에 대해 묻는 질문에 45.8%(224명)의 부모가 반대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중도적 입장의 부모도 16.6%나 됐다. 무엇보다 주목할 만한 것은 ‘찬성한다’는 의견이 37.6%나돼 위탁급식에 대한 부모들의 인식이 변하고 있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아이디 ‘ohmjwo’의 부모는 “학교급식도 위탁이니 직영이니 하는 논쟁보다 둘 다 공존하는 급식 형태가 더 책임감을 갖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또 위탁급식 영양사라고 밝힌 ‘yuni007’은 “위탁급식이라면 무조건 나쁘다는 색안경을 끼고 보는데 질이 떨어지고 맛없는 음식을 제공하지 않는다”며 “아이를 키우는 엄마지만 걱정하는 것과는 다르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