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대체할 식물성 음료 ‘각광’
우유 대체할 식물성 음료 ‘각광’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0.07.22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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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필라델피아 트리뷴’지, 14일자 기사 통해 소개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우유 대신 마실 만한 음료로 아몬드유·코코넛유 등 9가지가 효과적이라는 해외 언론보도가 나왔다.

미국의 일간지 ‘필라델피아 트리뷴’은 ‘우유의 정의’(Tips to be fit: Defining what exactly is milk)란 제목의 14일자 기사에서 우유 대체 음료의 특성과 장단점을 소개했다. 기사에서는 이 같은 음료 대부분이 해당 식재료와 물로만 만들기 때문에 제작도 쉬운 것으로 보도했다.

먼저 아몬드 음료는 칼로리가 낮고, 심장 건강에 이로운 불포화지방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아몬드 음료에 함유된 아몬드의 양은 약 2%로, 약 250㎖(8온스) 잔에 3~4개의 통아몬드를 넣으면 된다. 특히 아몬드 음료는 당류 섭취를 줄이려는 사람, 유제품이나 콩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 두유를 선호하지 않는 채식주의자에게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캐슈넛 음료는 달콤하고, 크리미한 맛이 난다. 캐슈넛 음료는 크림수프·드레싱·소스에 넣으면 좋은데 우유와 질감이 비슷한 반면 탈지우유보다 칼로리는 적다. 캐슈넛 음료 한 컵 열량은 약 25㎉이며, ‘칼슘의 왕’으로 통하는 우유보다 칼슘을 32% 더 많이 함유하고 있다.

마카다미아넛 음료는 아몬드 음료와 비슷하게 칼슘 함량이 높아 한 컵만 마셔도 하루 칼슘 권장량의 45%를 보충할 수 있다. 마카다미아넛 음료엔 우유(컵당 5g)의 2% 가량의 지방이 들어 있다.

콩 음료는 저지방 음료이면서 식물성 단백질의 좋은 공급원으로, 아이소플라본이라고 불리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을 함유하고 있다. 특히 콜레스테롤이 없고, 우유보다 혈관 건강에 해로운 포화지방도 적다.

쌀 음료는 갈은 현미밥과 물로 만드는 견과류 프리·글루텐 프리 음료다. 식품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게 추천되는데 단백질이 적게 들어 있다는 것이(1잔당 1g) 단점이다. 

귀리 음료는 오트밀을 물에 담가 만들며, 대부분의 시판 제품에는 설탕이 첨가돼 있다. 또한 자연 당류(천연당)와 식이섬유만을 제공한다. 특히 귀리 음료는 아몬드 음료·콩 음료·우유보다 칼로리와 식이섬유가 더 많은 반면 콩이나 유제품에 비해 단백질 함량은 낮다. 

코코넛 음료는 코코넛 과육에서 얻은 액체로 한 컵에 36g의 지방을 함유하고 있다. 수프·푸딩·비건(강고한 채식주의자) 아이스크림에 자주 사용되며, 한 컵에는 45㎉와 3.5g의 포화지방이 들어 있다.

헴프(hemp) 음료는 갈은 헴프씨와 물로 만들어 두유보다 진하다. 헴프 음료는 달지 않고 혈관 건강에 이로운 식물성 오메가-3 지방이 풍부하며, 한 잔의 열량이 60㎉로 쌀 음료나 아몬드 음료보다 높다. 각종 식품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게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아마씨유 음료는 가장 최근에 출시된 우유 대용품 중 하나로 한 컵의 열량은 70㎉다. 심장 건강에 좋은 오메가-3 지방이 1200㎎ 들어 있어 콩이나 견과류 맛이 싫다면 아마씨유 음료가 훌륭한 선택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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