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소아·청소년 20%, 식이보충제 섭취
한국 소아·청소년 20%, 식이보충제 섭취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0.10.23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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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계백병원 박미정·김신혜 교수팀, 소아·청소년 4380명 분석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우리나라 소아·청소년 20%인 5명 중 1명이 식이보충제를 섭취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어릴수록, 가계소득이 높을수록, 아침식사를 잘할수록 식이보충제 섭취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소아·청소년과 박미정·김신혜 교수팀은 2015∼2017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만 1∼18세 소아·청소년 4380명을 대상으로 식이보충제 섭취 실태를 조사·분석했다.

먼저 연령대별 식이보충제 섭취율은 1∼3세 영·유아가 39.2%로 가장 높았고, 4∼9세 소아 24.8%, 10∼18세 청소년 12.3%로 조사됐다. 1∼3세 영·유아들은 프로바이오틱스 및 프리바이오틱스(20.9%)·종합비타민(14.2%)을 흔히 복용했으며, 4∼9세 소아는 종합비타민(11.9%)·프로바이오틱스 및 프리바이오틱스(11.9%)를, 10∼18세 청소년은 비타민 C(4.3%)·식물성 건강보조식품(3.2%) 등으로 나타났다.

식이보충제 섭취와 연관된 요인을 파악한 결과, 1∼3세 영·유아는 저체중 출생아에서 섭취율이 높았다. 4∼9세 소아는 가계소득이 높거나 아침 식사율이 높을수록 식이보충제 섭취율이 높은 반면 비만 아동에서는 섭취율이 낮았다. 10대 청소년들은 아침 식사율과 식품 영양성분에 대한 관심이 높을수록 식이보충제 섭취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신혜 교수는 “모유 수유아와 편식 또는 결식이 심한 아동의 영양결핍 위험이 더 높은데 연구 결과에서 본다면 이런 아동들의 식이보충제 섭취율은 높지 않았다”며 “부모들은 자녀의 생애주기와 식생활 습관에 알맞은 식이보충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의료진과 상담을 통해 영양 과잉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번 조사·분석 결과는 국제학술지 <Public Health Nutrition, Impact Factor 3.18> 10월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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