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에서 캄필로박터 감염증 균체 발견, 정확한 원인은 불명
광주광역시에서 캄필로박터 감염증 균체 발견, 정확한 원인은 불명
  • 정리: 정세진
  • 승인 2011.03.03 15: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ase Profile

2010년 2월 23일 광주광역시 북구에 거주하는 주민 3명이 한 중국음식점에서 배달해온 음식을 섭취 후 위장관염이 발생했다.

이들은 전날인 22일 해물짬뽕을 섭취했고 23일 새벽 12시 10분경 구토와 설사 증세를 보여 광주의 한 병원 응급실에서 진료를 받았다. 이 중 최초 환자인 A가 보건소에 신고되어 23일 18시 30분 역학조사단이 출동해 역학 및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Inspection

환례는 2010년 2월 22일 12시경과 오후 6시경 같은 음식점에서 배달된 음식을 먹은 후 1회 이상의 설사와 복통 발열이 있는 3명이며 발병률은 100%였다.

보건소 역학조사반은 관내 병원 응급실에 대한 환자 발생 상황을 직접 모니터 담당자를 통해 확인했으며 추가 설사 환자 발생상황에 대해 동향을 역학조사반에 통보해 주도록 했다.

보건소 역학조사반은 환자 3명에 대한 검체 6건(직장 면봉 3, 대변 3)의 채변 검체를 채취했고 위생과 식중독 대응반 합동으로 이 중국집 종사자 2명에 대해서도 검체를 채취했다.

또한 사용하고 있는 식수의 수질검사를 위해 1종의 채수를 실시했으며 도마 1종, 칼 1종, 행주 1종, 냉장고 내부 1종, 해물 짬뽕 재료인 냉동 새우살 1건 등 6건의 환경검체를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그 결과 3명의 환자 모두에게서 캄필로박터 제주니가 검출되었으나 역학조사 상 도출된 잠복기가 일치하지 않아 원인은 불명이다.

또한 환경검체 6건에서 모두 원인균을 발견할 수 없었으며 음용수도 음용기준에 적합했다. 역학조사의 결과 22일 배달음식 섭취원인의 가능성이 미약하게나마 보이나, 캄필로박터 제주니는 일부 인간의 소화관에서 흔히 발견되고 환경검체 및 조리기구 등에서 원인균을 발견하지 못했으며 추정되는 원인 음식물을 알아낼 수 없었다.

Solution

해당 중국집 조리실 내부의 위생은 불결하여 위생지도 했으며 조리종사자는 위생상태가 양호했고 손의 상처 및 관련 증상도 없는것으로 조사되었다.

본 조사의 제한점은 배달음식이며 음식 섭취시간이 똑같지 않아 원인균과 원인 음식을 찾기 어려웠다는 점이다. 해당 음식점 이외에 유증상자들이 공통적으로 섭취한 음식이 없는지, 가금류 섭취가 없었는지에 대한 상세한 조사를 했어야 했다.

당국은 일반음식점 및 집단급식시설에 대한 종사자 건강검진 및 위생 관념의 향상과 홍보, 청결한 원료 구입과 적절한 조리를 위한 조리장, 식당과 주방용구의 청결상태 점검을 위해 3월에 합동점검단을 편성 운영했다.

또한 병의원에 대한 질병정보모니터 일일확인 점검과 응급실 중심의 모니터링을 강화해 수인성 식품매개질환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