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식생활 안전지수, 서울 송파 1위
어린이 식생활 안전지수, 서울 송파 1위
  • 정지미
  • 승인 2011.04.14 15: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식약청, 인구 50만 이상 21개 지자체 대상 조사결과 발표
어린이 식생활 안전지수 평가결과 대부분의 지자체가 '식품안전보호구역'을 지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50만 이상인 21개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서울 송파구의 어린이 식생활안전지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경기 수원시가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이 인구 50만 이상 시·구에 해당하는 서울 노원·양천·강남구, 대구 달서구, 인천 부평구 등 21개 지방자치단체에 대한‘2010년도 어린이 식생활안전지수 조사·평가 결과’에서 나타난 것이다.

식약청은 ‘식생활 안전’과 ‘식생활 영양’, ‘식생활 인지·실천수준’ 등3개 분야의 20개 세부평가지표에 대해 지난 2009년 11월부터 2010년 10월까지 대상 지자체별 실적을 기초로 조사·평가를 시행했다.

그 결과 서울시 송파구가 100점 기준에 66.72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경기도 성남시(65.39), 서울시 관악구(64.52), 서울시 양천구(62.45)가 뒤를 이었다고 밝혔다.

식생활안전 분야에서는 식생활 안전관리 지원수준, 기호식품 안전관리 수준, 단체급식 안전관리 수준을 평가했으며, 40점 만점에 평균 25.56점이었다.

지표 중‘식품안전보호구역 지정율’은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거의 100% 달성했고, ‘어린이 기호식품 전담 관리원 비율’은 서울시 소속 지자체의 경우 타 지역 지자체에 비해 그 비율이 월등히 높았다고 식약청은 설명했다.

아울러 ‘우수판매업소 지정율’은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저조한 편(평균 3%미만)이었고, 수원시, 안산시 및 안양시는 100만명 당 100명 이상의 ‘식중독 사고’가 발생해 식생활 안전 분야에서 하위를 차지했다.

식생활영양 분야에서는 결식 및 비만 관리수준, 기호식품 영양관리 수준, 단체급식 영양관리 수준을 평가했으며, 40점 만점에 평균 19.41점이었다.

식약청은 지표 중 ‘아동급식 지원 금액’은 송파구, 성남시, 안산시, 남양주시에서 연간 1명당 100만원 이상 지원해 점수가 높았고, 안양시는 ‘자율적 영양표시 시행율’이 다른 지자체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고 강조했다.

반면 전체적으로‘자율적 영양표시 실시율’,‘ 지자체 영양교육 및 홍보노력 정도’, ‘식생활지도 및 상담 정도’가 낮은 편이었다.

식약청은 식생활인지·실천 분야 조사·평가를 위해 전국 초등학교 5학년 학생 2,000여명을 대상으로 면접 조사한 결과, 20점 만점에 평균 14.59점으로 나타났다.

이 분야는 지자체간 점수 차가 크지 않았으며, 조사문항 중 지자체간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던 지표는 ‘개인위생 관리 인지·실천수준’, ‘올바른 식품구매 인지수준’, ‘과일·채소 및 흰 우유 섭취수준’, ‘패스트푸드, 탄산음료 및 과자 섭취수준’이었고 대구 달서구가 인지·실천수준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청 관계자는“국가 식생활 안전관리 수준을 높이기 위해 매년 식생활안전지수를 산출해 발표함으로써 어린이 식생활 환경개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촉발시킬 것”이라며,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를 위해 각 지자체가 지속적으로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식약청은 올해 인구 50만미만 중소도시(시·구)에 대해 어린이 식생활 안전지수를 조사·평가할 계획이다.

어린이 식생활 안전지수 = 지자체별 어린이 식생활 안전과 영양수준 및 환경개선 정도를 객관적으로 확인하고 평가하기 위한 지수로서, 인구규모 및 생활여건에 따라 대도시, 종소도시, 농어촌 등으로 구분하여 3년마다 조사·평가를 하도록 되어 있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