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7명, 건강기능식품 ‘잘 모른다’
10명 중 7명, 건강기능식품 ‘잘 모른다’
  • 김지혜
  • 승인 2011.05.06 18: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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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기식협회, 소비자 인식 실태 조사

소비자 10명 중 7명이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과 일반 건강식품의 차이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이하 건기식협회)가 소비자 리서치패널 틸리언에 의뢰해 분석한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소비자 인식실태 및 선호도 조사’의 설문조사 결과에서 나타난 것이다.

전국 20~50대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 따르면 건기식과 일반 건강식품 및 건강보조식품의 차이에 대한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73.1%가 잘 모른다고 응답했다. 이는 건기식 시장규모가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는 반면, 소비자들의 인식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건기식에 대한 구매와 섭취 경험을 묻는 질문에 국민 10명 중 9명은 구매 및 섭취경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구매한 건기식을 실제로 섭취하는 대상은 본인(82.9%), 부모님(52.5%), 배우자(37.9%), 자녀(22.9%), 지인(5.1%) 순으로 선물용으로 구입하던 이전과 달리 자신의 건강을 위해 구매하는 경우가 더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소비자들은 건기식을 구매할 때 제품에 대한 기대효과(39.9%)와 제품의 영양성분(30.0%)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위평판(11.9%), 브랜드이미지(9.0%), 제품가격(6.0%) 순으로 뒤를 이었다.

대부분의 건기식은 온라인 쇼핑몰(26.0%), 전문 판매점(21.6%), 대형할인점 (16.2%) 등을 통해 구입하고, 구매한 건기식의 종류로는 비타민류(75.1%)와 홍삼(65.0%)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은 홍삼(69.3%)을 더 선호했고, 여성은 비타민(81.3%)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기식협회 김연석 본부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건기식에 대한 섭취율과 구매율은 높은 반면,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소비자는 많지 않은 것으로 재확인 됐다”며 “가정의 달을 맞아 건기식 구입을 고려하고 있다면 식약청에서 인정한 건기식 마크를 꼭 확인하고 선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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