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어촌 소득 발굴 위해 지난해 양식수산물에 이은 개발
[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 이하 해수부)가 어촌의 새로운 소득원 창출을 위해 ‘밀키트’ 전문 기업 ㈜프레시지와 함께 수산물 밀키트 2종을 개발해 출시한다고 밝혔다.
밀키트는 식사(meal)와 키트(kit)의 합성어로, 손질된 재료와 양념으로 구성되어 있어 쉽고 빠르게 조리할 수 있는 제품이다.
해수부는 최근 가정 내 식사가 증가하는 추세에 주목하고, 어촌의 새로운 소득원 발굴을 위해 수산물을 활용한 밀키트를 개발·상품화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에는 양식수산물 참돔을 이용한 참돔파피요트(PAPILLOTE)와 가덕도 톳국수, 다대포 아구찜 등의 제품들을 출시한 바 있다.
올해는 어촌마을의 안정적인 수입원을 만들기 위해 어촌마을 특산물을 활용한 밀키트 시리즈를 개발해 첫 번째 상품으로 ‘키조개 관자 리조또’와 ‘매생이 굴 칼국수’ 등 2종을 출시했다.
키조개 관자 리조또는 보령시 삽시도 어촌체험휴양마을을 비롯한 충남지역에서 수확한 키조개 관자를 주재료로 만들었다. 식감이 살아있는 보리 리조또에 담백한 맛이 일품인 관자를 얇게 조각내 올리고, 트러플 오일과 눈꽃 치즈를 곁들여 다채로운 풍미를 느끼도록 개발한 제품으로, 소비자 판매가는 16,900원(2인분 기준)이다.
매생이 굴 칼국수는 부드럽게 입안을 감싸는 완도산 매생이와 바다 향이 가득한 통영산 굴이 어우러져 조화로운 맛을 낸다. 쫄깃한 국수 면발에 시원하며 감칠맛 나는 육수가 더해져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두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소비자 판매가는 1만1900원(2인분 기준)이다.
이번에 출시된 밀키트는 7일 프레시지 온라인몰을 시작으로 네이버, 마켓컬리, 배민 등 다양한 채널과 라이브 방송을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해수부는 이번 상품개발에 이어 어촌마을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을 활용한 밀키트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해수부 최종욱 어촌어항과장은 “이번 밀키트 출시를 계기로 많은 국민들이 수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음식을 접할 수 있길 바란다”며 “밀키트가 어촌마을 소득 증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밀키트 상품 조리법
◎ 키조개 관자 리조또
[재료] 키조개 관자, 트러플 크림소스, 트러플 항미유, 양파, 마늘, 눈꽃치즈, 보리밥, 후추, 파슬리 가루
[조리법]
① 키조개 관자 물기를 키친타월로 제거
② 팬을 강불로 1분간 예열
③ 예열된 팬에 오일 1큰 술(15g)과 키조개 관자, 후추 1/2를 넣고 한쪽만 강불로 30초 굽기
④ 팬에 오일 1큰 술(15g)과 양마, 마늘을 넣고 약불로 2분간 볶기
⑤ 팬에 보리밥과 트러플 크림소스, 물 100ml(종이컵 반)를 넣고 중불로 3분간 더 볶기
⑥ 완성된 리조또 위에 눈꽃치즈를 전체적으로 올린 후 구운 키조개 관자 올리기
⑦ 트러플 항미유, 후추 1/2, 파슬리 가루를 골고루 뿌려 완성하기
◎ 매생이 굴 칼국수
[재료] 매생이, 굴, 칼국수면, 양념, 대파
[조리법]
① 재료 해동
② 굴은 흐르는 물에 헹궈 체에 밭쳐놓기
③ 냄비에 물 1000ml(종이컵 6컵 반)와 양념을 넣고 강불로 4분간 끓이기
④ 칼국수면, 대파를 넣고 강불로 2분간 끓이기
⑤ 냄비에 매생이, 굴을 넣고 잘 풀어가며 강불로 1분 30초간 끓여 완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