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중심의 식공간 연출이 중요
사람 중심의 식공간 연출이 중요
  • 설동훈
  • 승인 2011.06.01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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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인터뷰- 장혜진 혜천대 교수

“식탁은 분주한 일상을 보내는 현대인들이 그나마 가족 또는 동료들과 음식을 나누며 편히 대화를 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해주는 공간의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따라서 안락하고 풍요로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도록 식탁과 식사공간을 꾸미는 것은 맛과 행복을 동시에 만끽하게 할 수 있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식공간의 연출은 이 같은 인식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장혜진 혜천대 교수는 식문화분야에서 식공간 연출이 차지하는 중요성을 이같이 설명했다.

장 교수는 또 “식사는 이제 더 이상 단순히 한 끼를 채우는 행위만은 아니며 따라서 식사를 하는 식공간 역시 문화와 휴식의 역할을 지닌 복합공간으로 변모되어야한다”고 말했다.

먹는 것이 건강한 삶을 위한 필수적인 행위인 만큼 건강하고 풍요로운 식생활을 위한 식탁의 연출과 즐겁고 편안하게 식사를 하며 많은 대화를 할 수 있는 식공간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식사환경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식사를 하는 사람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이뤄집니다. 따라서 어떤 경우라도 식공간의 연출은 사람에 대한 배려와 감동이 깃들어야 하고 이러한 요건이 제대로 반영될 때 비로소 식공간의 연출은 완성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을 중심으로 배려와 감동을 느끼게 하는 식공간이야 말로 최고의 연출이라고 강조하는 장교수는 “식공간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학문적 연구활동 및 정보교류 미비, 인적 네트워크 구축 부족 등으로 심도 있는 발전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아울러 “앞으로 학문적 연구를 바탕으로 실용성과 심미성을 동시에 갖춘 식공간 학문의 발전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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