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시설은 물론 음식점·가정도 예방수칙 준수해야
[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 이하 인천시)가 지난 20일 구내식당 소담홀에서 식중독 발생 시 신속한 상황전파와 조기 확산차단 등을 위한 식중독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관계기관의 실전 같은 훈련을 통해 각 기관별 현장 대응역량과 대규모 식중독 발생원인·역학조사 능력 등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는 인천시 위생정책과, 역학조사관, 보건환경연구원, 남동구 식품위생과와 보건행정과, 구내식당 관계자 등이 45명이 참여했다.
특히 시청 구내식당에서 직원들이 급식을 섭취한 후 50여 명이 설사, 구토 등의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이는 상황을 가정해 현장 대응훈련으로 진행됐다.
주요 훈련 내용은 ▲식중독 의심환자 발생인지와 신고 ▲식중독 발생상황 보고 및 전파 ▲관계기관 현장출동 및 식중독 대응협의체 운영 ▲식중독 원인·역학조사반 현장조사 및 검체채취 ▲사후조치 등이다.
강경희 인천시 위생정책과장은 “이번 식중독 모의훈련으로 현장 대응능력을 높여 식중독 사전 차단과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덥고 습한 날씨로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아진 만큼 급식시설을 비롯한 음식점과 각 가정 등에서도 식중독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생활 속 실천’으로 ▲조리·식사 전과 달걀 만진 후 등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기 ▲75℃에서 1분 이상 중심부까지 완전히 익도록 충분히 가열해 먹기 ▲물은 끓여서 마시기 ▲식재료, 조리기구는 깨끗이 세척·소독하기 ▲날 음식과 조리음식 구분하기 ▲칼·도마 구분 사용하기 ▲보관온도 지키기 등 주요 관리요령을 준수해야 한다.